[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조진세가 대박 콘텐츠의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숏박스 멤버들 중 마지막으로 가왕에 도전한 조진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울의 봄과의 대결에서 아쉽게 진 꽃 피는 봄이 오면의 정체는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메인보컬이자 가수 심신의 딸 벨이었다. 아버지께 ‘복면가왕’ 출연 사실을 귀띔했냐고 물은 김성주는 “아버지도 예전에 여기 나오셨거든요, 본인이 얼마나 소울풀하게 노래를 소화하셨는지 설명해 주셨어요”라는 벨의 대답에 “본인 자랑을 하신 거네요 그럼”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버지 심신이 음악활동을 반대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벨은 “아버지는 제 일에 반대를 하신 적도 화를 내신 적도 없어요. 항상 ‘조이풀(Joyful)하게 살아라’라고 하시거든요”라고 고마워하며 “작곡가 활동을 할 때는 오히려 좋아하셨어요, 아빠 곡도 써달라고. 그런데 아이돌 데뷔는 다른 일이잖아요, 조금 반대를 하셨던 것 같아요”라고 회상했다.
이에 윤상은 “신기한 게 제가 데뷔 전 아버님 1집 앨범을 작곡했거든요”라고 심신과의 인연을 들려주며 “아버님이 얼마나 자랑스러우실지 제가 알 것 같아요”라고 성공한 아이돌 자녀를 둔 선배 뮤지션의 입장을 들려줘 벨을 감동시켰다.
달래의 정체는 데뷔 40년차를 맞은 아나운서 윤영미였다. 판정단의 추측이 맞았던 것. 홀로 윤영미가 아닐 것이라 확신했던 김환은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아니, 김형석 씨가 발음이 좀 이상하다고 했는데”라는 김성주의 말에 윤영미는 “그러니까요, 저 그때 좀 충격이었어요. 전 아나운서 중에서도 발음이 좋은 편이거든요”라고 억울해 해 웃음을 줬다.
윤영미는 ‘아나테이너’라는 말이 생기기 전부터 예능에서 활약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 그는 2002년 한 방송의 추석 특집 출연 제의를 받고 가수 신신애의 집까지 찾아가 합숙 훈련을 한 결과 대상을 받았던 일을 꺼내 놀라움을 안겼다. 윤영미는 “설날 특집에는 이박사 메들리를 했어요. 그 후로 엽기 아나운서로 소문이 굉장히 많이 나고 그때부터 예능 아나운서의 길을 걷게 됐죠”라며 원조 아나테이너로서의 일화를 들려줬다.
마지막 조는 나비처럼 날아서와 벌처럼 쏜다의 대결이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해 나비처럼 날아서가 가수일 것이라고 추측한 판정단은 복면을 벗고 나타난 그가 구독자 290만 명의 유튜버이자 개그맨, 배우로 활약 중인 조진세라는 사실에 놀라 비명을 질렀다.
숏박스 멤버 중 마지막으로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조진세는 “장기연애 콘텐츠가 굉장한 인기잖아요. 근데 그게 조진세 씨 아이디어라면서요?”라는 김성주의 말에 “회의를 하다 제가 크게 트림을 했는데 엄지윤 씨가 ‘이럴 거면 우리 헤어져’라고 갑자기 상황극을 던지는 거예요. 제가 ‘장기연애 커플들의 이야기를 하면 재밌겠다’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한 조진세를 “그 콘텐츠가 그럼 트림에서 시작된 거예요?”라며 웃는 김성주에게 “트림이 되게 길었어요”라고 진지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세는 꿈을 묻는 김성주의 질문에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중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편안한 코미디언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소탈한 답변으로 응원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