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정서주가 '미스트롯3' 최연소 진(眞)이 된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TV CHOSUN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트롯3' 톱3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서주는 청아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진(眞)에 올랐다. 이날 헤럴드POP과 만난 정서주는 "처음엔 실감을 못했는데 학교에서 선생님이 많이 알아봐주시고 현수막도 걸어주셔서 실감하고 있다. 부끄러웠다"며 쑥스러워 했다. 정서주가 진학 중인 한림예술고등학교 앞에는 '최연소 진 서주야 축하해'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고.
이어 "1위가 된게 진짜가 맞나, 지금까지도 휴대폰 보고 있으니까 마냥 고등학교 1학년인 것 같다"며 "항상 학교 가면 친구들이랑 놀고 집가면 엄마랑 티격태격 싸우는데 아직까지 진이 된 게 믿기지가 않아서 최연소 진이라는 타이틀도 크게 부담감으로 다가오진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서주는 2008년생으로, 아이돌 가수에 더욱 노출이 많이 되는 나이다. 어떻게 트로트 가수를 꿈꾸게 됐을까.
"처음에 노래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다.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 '미스터트롯'을 할머니 집에서 봤었다. 정동원 오빠가 큰 무대에서 떨지 않는 모습을 보고 그때부터 노래를 듣고 따라했다. 외삼촌이 돌아가신지 얼마 안돼서 할머니께서 그때 정말 힘들어하셨다. 우울증에 걸릴만큼 힘들어하셨는데 너무 기뻐하시더라. 그때부터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트로트를 해야겠다 싶었다. 할머니를 위해서 아직까지 트로트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서주는 '미스트롯3' 진으로 상금 3억을 받게 됐다. 부모님이 받기로 해 아직 전달이 됐는지 잘 모르겠다는 정서주는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 의료기기 사드리고 엄마아빠 하와이 보내드리고 싶다. 또 기타를 한 번 사보고 싶다. 기타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웃었다. 이에 옆에 앉아있던 배아현은 "정서주에 '너 1등을 할 수 있는 가수다' 했는데 '언니 무슨 소리 하냐 못한다' 하면서 '1등하면 10억 주겠다'고 했었다"며 "10억을 줘야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정서주는 임영웅을 롤모델로 꼽은 바 있다. 이유를 묻자 그는 "같은 프로그램에 나오시지 않았나. 발라드도 하시고 팝도 하시고 빠른 노래 잘하시는데 저도 다양한 장르를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싱어송라이터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영웅과 듀엣을 하고 싶은데)그럴 수 있을까. 저에겐 하늘같은 선배님이시다. 열심히 하겠다. 드라마 ost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정서주의 '동백아가씨'를 듣고 "실제로 들어보니까 정말 사람을 부담 없이 계속 들어도 듣고 싶게 만드는 재능 있는 친구"라며 "작곡가로서 둘 다 영감을 떠올리게 하는 친구였다. 정서주 씨의 따뜻한 품 같은 보이스로 어떤 장르가 탄생할지, 정서주라는 장르가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까지 했다. 정말 잘 들었다"라고 극찬을 한 바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수식어로 '정서주 장르'를 꼽은 그는 "트로트라는 장르를 저만의 감성으로 끝까지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