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어게인 1997', 로맨스·코미디·드라마 다 있다..레트로 감성 물씬 회귀물

입력 2024-04-01 17:25:14
    • 복사완료!

배우 구준회, 조병규, 최희승/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구준회, 조병규, 최희승/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90년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복합 장르의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어게인 1997'(감독 신승훈/제작 로그라인스튜디오, 펀치라인필름) 언론배급시사회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려 신승훈 감독과 배우 조병규, 한은수, 구준회, 최희승, 김다현이 참석했다.

영화 '어게인 1997' 언론배급시사회/사진=민선유 기자
영화 '어게인 1997' 언론배급시사회/사진=민선유 기자

'어게인 1997'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 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 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그린 N차 회귀 판타지.

신승훈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신승훈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신승훈 감독은 "19년 만에 영화를 연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배우들, 스태프들 정말 열심히 촬영했었다"고 입봉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로맨스도 있고, 코미디도 있고, 드라마도 있는데 한 가지 장르로 규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나리오를 썼다"며 "97년도 분위기에 가장 많이 신경 썼다. 세 친구의 조화도 신경 썼다. '우석'은 영혼이 40대라 다른 두 친구보다 어른스러웠으면 좋겠어서 조병규와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너무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극중 조병규는 속은 40대 아재인 '우석'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열연을 펼쳤다.

배우 조병규/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조병규/사진=민선유 기자

조병규는 "친구들과 놀 때는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셋이 처음 만난 날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셨다. 친밀도가 높아졌고, 촬영 들어가기 2~3주 가까이 우리 집과 구준회 집, 최희승 아지트를 돌아다니면서 친목을 다졌다. 광주에서 한~두달간 한 호텔에서 갇혀서 촬영했다. 사우나도 같이 하다 보니 안 친해질 수가 없었다. 휴차 때 맛있는 것도 먹으러 많이 다녔다. 그래서 셋 다 푸짐하게 잘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10대로 돌아갔지만, 이 친구를 볼 때 현실에서는 와이프인 거니 감독님이 10대 때 여자친구가 아니라 아내한테 하는 행동들이 가끔 나왔으면 좋겠다고 디렉션을 주셨다. 감독님이 개인적으로 현실적인 액션들을 많이 알려주셨다. 내가 결혼해본 적이 없어서 완벽하게 소화 못해서 아쉽고 안타깝다"며 "한은수와 나이차는 그렇게 많이 안 난다. 친하게 잘 지냈다. 처음이라 잘 몰랐다고 하지만 많은 준비가 되어있었고, 잘해서 크게 걱정되거나 불편했거나 하는 지점 없이 좋은 호흡으로 잘 마쳤다"고 한은수와의 로맨스 호흡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룹 아이콘의 멤버 구준회가 '우석'의 절친이자 슬램덩크 광팬 '봉균'으로 분했다. 최희승은 노는 게 제일 좋은 단순하고 의리 있는 친구 '지성' 역으로 완벽히 골 때리는 삼총사를 완성했다.

배우 구준회/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구준회/사진=민선유 기자

구준회는 "첫 작품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모르는 부분 투성이었는데 감독님, 주변 배우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감회가 새롭다. 3년 만에 영화가 나오다 보니 신선하기도 하고 기분이 이상하다"며 "광주에서 한달 정도 살았다. 케미가 그대로 드러난 부분이 있어서 우리가 헛수고 한게 아니구나 싶었다. 술 먹고 떠든 시간이 유의미하게 영화에 삽입된 것 같아서 뿌듯했다"고 흡족해했다.

배우 최희승/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최희승/사진=민선유 기자

최희승은 "동생들한테 많이 얻어먹었다. 날 많이 챙겨줬다. 친해줄 수밖에 없는 환경을 둘이 많이 만들어줬다"며 "내 학창시절과 닮은 부분이 많았다. 까불기도 많이 했고, 튀는 것도 좋아했고, 웃기는 것도 좋아했다. 실제 캐릭터와 닮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예 한은수가 '우석'의 연극반 후배이자 첫사랑이며 미래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지민' 역으로 극 속에 벌어지는 큰 사건의 중심이 된다.

배우 한은수/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한은수/사진=민선유 기자

한은수는 "첫 촬영이라 너무 긴장 많이 했는데 조병규 선배님이 많이 챙겨주셨다.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내가 속상해할 때도 있었는데 위로해주시면서 많은 힘을 줬다"며 "연기를 전공하지 않았는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조금 더 빨리 연기를 공부하고 싶다. 그렇게 '지민'이를 만났으면 더 좋은 '지민'이 나오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뮤지컬 배우로 맹활약하는 김다현이 완성도를 더했다.

배우 김다현/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김다현/사진=민선유 기자

김다현은 "코믹한 부분, 철 없는 부분이 그동안의 캐릭터들과 달랐다. 이런 캐릭터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만나게 돼 기분이 좋았다. 감독님께서 재미 수위를 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끔 적당하게 캐치를 해주셔서 좋았다"며 "97년도에 실제 고3이었다. 그 시절 유머코드와 똑같아서 재밌게 봤다"고 전했다.

'신의 한 수', '나는 왕이로소이다' 조감독으로 참여한 신승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어게인 1997'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