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드디어 빚 청산이다. 이상민이 '궁상민' 캐릭터를 버리고 새 콘셉트를 구축할 때가 왔다.
7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상민이 채권자를 만나 빚을 청산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이상민은 20년 만에 69억 7천만 원의 빚을 청산한다. 채권자와의 마지막 작별 인사로, 이상민은 채권자에게 "오래 걸렸어요, 형님"이라며 포옹한다.
채권자 역시 이상민의 빚 청산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이 서류들을 찢고 훌훌 털어라"라고 말한다. 채권자는 빚 서류를 건네고, 이상민은 드디어 빚쟁이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20년간 빚으로 인해 '궁상민' 이미지를 보여준 이상민의 모습도 이제 정말 끝이다.
지난해에도 이상민은 빚 청산을 예고했었다. 당시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가을에서 겨울 사이 뉴 라이프가 시작된다"며 빚 청산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빚을 17년간 갚아왔다. 파주 집 계약 기간이 끝나 이사해야 하는데, 제주에서 내 로망을 실현할 집을 찾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1994년 룰라로 데뷔해 인기를 누리던 이상민은 제작자로 활동하다가 지난 2005년 사업에 실패해 약 69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
이후 이상민은 빚을 갚아 나가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여줬다. 그 과정에서 이혼 또는 빚에 관련된 자학 개그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상민에게 '빚쟁이', '궁상민' 이미지는 하나의 시그니처가 됐다.
이상민은 빚 청산 중 월세 200만 원 집에 살며 한차례 논란을 겪기도 했다. 이상민이 논란을 해명하며 일단락됐지만, '궁상민'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생겼다.
이상민이 여러 시선 속에서 드디어 빚을 청산해 '빚쟁이' 꼬리표를 떼게 됐다. 오늘 방송에서 빚을 제대로 청산하는 만큼, '궁상민' 이미지도 청산할 때가 왔다. 새로운 캐릭터로 사랑받을 때가 드디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