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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같이 있으면 덜 불행할 거야”…‘눈물의 여왕’ 김지원 붙잡은 김수현

입력 2024-04-07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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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수현이 김지원을 용두리에서 머물도록 설득했다.

지난 6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9회에서는 해인(김지원 분) 가족과 용두리에서 지내게 된 현우(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우는 퀸즈타운에서 쫓겨난 해인 가족을 데리고 용두리로 피신했다. “고마웠어, 오늘. 갈 데 알아보고 있어. 내일 갈 거야”라며 어색한 인사를 한 해인은 “내일이라고 해서 상황이 바뀌진 않을 거야. 지금 가장 안전하고 편한 장소는 여기야”라는 현우의 말에 “난 안 편하지. 이혼한 남편 고향집이 어떻게 편하겠어”라고 반박했다. 현우는 “너 말고 나. 내가 편하다고. 그냥 지금은 내 생각만 좀 할게. 나도 지금 할일이 너무 많은데 네 걱정까지 할 수 없어서 그래”라고 해 해인을 당황시켰다.

해인은 “내 걱정은 하지 마. 이혼한 사람들은 그런 거 하는 거 아니야. 우리 집이 망하건 말건 당신이랑 상관 없는 일이라고”라며 돌아섰지만 현우는 그의 팔을 붙잡으며 “네가 잘 있을 때 그때 상관 안 할게. 지금은 그럴 수가 없어. 그러니까 네가 봐주라. 그냥 내 눈앞에 좀 있어”라고 설득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우리가 같이 있는다고 행복해지겠어?”라는 비관적인 해인의 말에 현우는 “덜 불행할 거야. 오늘은 다른 생각 말고 덜 불행하려고 노력하자”라고 달랬다.

현우 방에서 머물게 된 해인은 서랍에 있던 MP3 플레이어를 발견했다. 학창시절 듣던 음악을 다시 듣게 되자 “백현우 나랑 음악 취향이 비슷하네”라며 미소를 짓던 해인은 현우와 메시지를 주고받던 중 ‘그거 내 거 아냐, 고등학교 전학간 첫날 운동장에서 주웠어’라는 답장에 MP3 플레이어를 살펴보다 알파벳 ‘H’가 새겨진 것을 발견했다. 해인이 학교 운동장에서 넘어졌을 때 그를 도와줬던 전학생이 현우였던 것.

“그때 걔가 백현우였다고? 어이없다 진짜. 아니, 백현우는 뭐 나 좋아하려고 태어난 남자야? 그 짧은 순간에 나한테 반해서 여태 이걸 가지고 있었던 거 아냐. 그 여자가 나라는 걸 알면 기절하겠네”라며 웃던 해인은 ‘이걸 왜 아직 가지고 있어? 그 여자가 되게 에뻤나 보지?’라며 현우를 떠봤다.

메시지를 보고 당황한 현우는 방으로 달려가 “나는 기억이 안 나, 그게 언제적인데. 난 이거 주인이 남자였는지 여자였는지 선생님이었는지 수위 아저씨였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데”라고 해명했다. “그럼 왜 갖고 있었어?”라며 의아해 한 해인은 “뭘 갖고 있어, 아무렇게나 처박아둔 거지”라며 MP3 플레이어를 다시 서랍에 넣는 현우의 모습에 기분이 상해 “알겠어, 가서 자. 가라고”라며 쫓아냈다.

다음 날 아침, 출근 전 해인의 방에 들른 현우는 잠자리를 살피다 자는 해인의 얼굴을 애틋하게 어루만졌다. 이후 간밤에 있었던 일을 양기(문태유 분)에게 들려주던 현우는 "너 그 MP3 플레이어 주인 찾겠다고 전교를 뒤졌다고 하지 않았냐?"라는 말에 “그랬지, 진짜 예뻤는데. 완전 이상형이었으니까 다시 봐도 바로 알아보지”라며 추억에 잠겼다. 양기는 “이제 와 말이지만 넌 그 여자랑 데스티니였을지도”라고 했고, 첫사랑이 해인이라는 걸 까맣게 모르는 현우는 “어디서 뭐 하고 있으려나”라며 웃었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일 밤 9시 1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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