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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배임 고발vs배신 당해" 하이브X민희진, 진흙탕 싸움 속 뉴진스 컴백(종합)

입력 2024-04-26 0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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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사진=민선유 기자
민희진/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진흙탕 싸움으로 돌입했다.

25일 하이브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대표와 A 부대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날 민희진 대표의 기자히견 이후 하이브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언론 문의 중 경영적으로 반드시 명확히 밝혀야 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성실히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민 대표가 '대화 제의가 없었다', '이메일 답변이 없었다'는 등의 거짓말을 중단하고 요청드린대로 정보자산을 반납하고 신속히 감사에 응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한 "아티스트와 부모님들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희진 대표/사진=민선유 기자
민희진 대표/사진=민선유 기자

앞서 이날 민희진 대표는 오후 3시 서울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하이브와의 갈등 관련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억울함을 토로했다. 민희진은 "저는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고 생각한다. 써먹을 만큼 써먹고 이제 필요 없으니 고분고분하지 않지, 우리 말 안듣지 찍어누르기 위한 프레임으로 느껴진다. 언제부터 이런 생각을 했는지 거꾸로 묻고 싶다. 뉴진스로 30년 역사상 이런 실적을 낸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실적을 잘 내고 있는, 주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계열사 사장을 찍어누르려 하는 게 배임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하이브의 새 걸그룹인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민희진은 "모두가 생머리 할 수 있다. 문제는 제작 포뮬러 자체를 너무 모방했다는 거다. 자료로 남긴 것까지 뭐라고 하는데 비교하는 게 어도어 입장에선 당연한 일이다. 그걸 안하는 게 배임이다. 이걸 왜 이렇게 몰아가나. 비슷한 게 왜 슬픈 거냐면, 그렇게 따지면 멀티레이블 왜했나. SM, YG처럼 그냥 하지. 왜 허울 좋게 멀티레이블 하면서 개성을 안살리나"라고 분노했다.

또한 하이브가 기자회견 직전 폭로했던 주술 경영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민희진은 "하이브가 너무 지긋지긋하게 구니까 에이스(방탄소년단)가 없는 상황에서 뉴진스가 활동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었다. (SNS대화내용은)개인 사찰이다. 그거 고소할 거다. 지인인데 무속인인 사람이다. 무속인인 사람은 지인으로도 두면 안 되나"라며 "나 점 보러 안 다닌다. 하이브 때문에 정신과에 다녔다. 근데 이게 시원함이 안 풀린다. 내 얘기라도 들으면 시원함이라도 풀릴까 봐 그 의도로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기자회견 내내 흥분 상태로 욕설도 거침없이 내뱉은 민희진은 "저는 쏘스가 아니라 빅히트 CBO로 입사했다. 저는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의도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며 "저 직장인이다. 월급사장이다. 왜 열심히 일을 해서 이 화근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직장인이 사수가 마음에 안들고 직장이 마음에 안들면 푸념을 할 수 있잖나. 그것도 이 사람의 캐릭터로 봐야하는데, 저희 부대표나 저의 캐릭터가 진지한 대화인지 뭔지 전혀 감이 없으시잖나. 이런 얘기를 한 것뿐 80% 하이브가 가지고 있는 상황에 무슨 말인가"라고 억울함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극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과는 별개로 뉴진스는 컴백을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 뉴진스는 오는 5월 24일 컴백을 앞두고 오는 27일 '버블 검' 뮤비를 선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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