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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입시 미술 실패 후 패션계 입성.."감정 제어 안 되고 불안정한 시기"('한혜진')

입력 2024-04-29 19: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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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유튜브 캡처
한혜진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모델 한혜진이 사춘기 시절을 떠올렸다.

29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는 '맛집 추천. 로컬맛집 신림동 백순대 먹으러 25년만에 신림 찾은 한혜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한혜진은 "광고가 모두 끝났다. 가장 먹고 싶은 건 학창시절 먹었던 백순대"라며 비시즌이 시작됐다고 했다. 한혜진은 신림동에 백순대를 먹으러 갔다.

학창시절에 백순대를 먹으러 왔다는 한혜진은 어릴 적을 떠올렸다. 한혜진은 "희한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때는 내내 임원이었다. 중학교 때는 입시 미술을 했다. 고등학교는 예고를 못 갔다. 실기에서 운이 안 좋았다.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인생이 망한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되게 인생이 소름 끼친다. 누군가가 물길은 잡아주는데 그 물 위에서 노는 내가 젓는 거다. 어느 순간 인생이 확 바뀌었다. 사춘기를 앓을 때 패션계에 들어갔다. 패션계 환경이 자극적이다. 지젤 번천이 누드로 찍은 화보가 있었는데, 아빠가 잡지를 옮기다가 떨어트려서 잡았는데 찢어졌다. 그때 처음으로 아빠에게 화내며 울었다. 내 감정이 제어가 안 됐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였다.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마라톤을 모친과 함께 뛰었다며 "그날 컨디션이 좋아서 빨리 뛰어가고 싶었다. 그런데 엄마가 못 뛰더라. 그때 목이 울컥했다. 이제 등산 가도 내가 먼저 가서 한참 쉬고 있어야 엄마가 올라온다. 엄마가 늙었다는 걸 느꼈다. 마라톤 끝나고 식당에 가서 장난으로 엄마를 놀렸다. 엄마가 '너는 네 엄마가 되게 대단한 사람이라고 설정했다. 이제 실망할 일이 생길 거다'라며 되게 상처받은 모습을 보여줬다. 플라스틱 막걸리 잔을 엄마가 떨어트리셨다. 모든 상황이 애매하게 맞물리면서 (마음이 복잡해졌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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