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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원조 오빠' 남진 "은퇴 하기 싫어도 해야 할 때 와..좋은 모습으로 떠나겠다"('컬투쇼')

입력 2024-05-01 14: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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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가수 남진이 60년 가수 생활을 돌아봤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남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진은 '나야나' 노래로 오프닝을 열었다.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은 남진은 "태어난 지가 60년 같다. 마음은 그런데 세월이 빠른 걸 요즘 느낀다"고 말했다.

남진은 "데뷔 초는 잊을 수 없다. 제 친구들이 노래를 잘했다. 난 가요는 몰라서 하지 않았고 그시절 유명한 팝송을 중3 때부터 많이 불렀다. 우연히 놀러 가서 노래하다가 마스터 선생님이 '학생 노래 한 번 안 해보겠냐'고 해서 전화번호를 줬는데 그게 인연이 돼서 여기 와 있다"라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내 목소리가 특이하다고 하더라. 목소리에 뭘 느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시절 라이벌이었던 나훈아의 은퇴 시사에 대해서는 "너무 아쉽다. 한창 (노래)할 나이인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훈아 씨는 저보다 6년 아래다. 다들 내 밑의 후배인 줄 아는데 내 후배의 제자다. 해병대 휴가 나왔을 당시 내 친구를 우연히 방송국에서 만났다. 그 친구가 요즘 노래를 안 하고 학생들을 키우는 학원을 운영한다며 제자를 소개했는데 그 친구가 나훈아였다"고 설명했다.

남진은 '오빠'라는 별명에 대해 "옛날 인기가 엄청났다고 하더라. '오빠'라는 단어는 나 때문에 등장했다. 그때는 우리나라가 점잖았던 시절이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저는 사회자가 저를 소개할 때 '가왕' 이러는 건 불쾌하고 싫다. 거짓말이지 않나. 그냥 영원한 오빠를 하겠다"며 "내가 오빠의 원조다. 조용필, 나훈아 다 그 후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남진의 목포 생가 역시 화제다. 남진은 "저 집이 백년 된 집이다. 아버님이 정치도 하고 언론사 대표도 하시고 유명하셨다. 저는 부모님을 잘 만났다"고 말했다.

남진은 "제 어머니가 교사 출신이라 엄하시다. 아들을 공부 잘하는 학생으로 키우고 싶었는데 가수를 한다니, 정반대라 얼마나 실망이 크셨겠냐"고 전하며 "데뷔는 아버지 모르게 했다. 아버지가 병원에 계셨다. 아버님이 건강했으면 저는 데뷔를 못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가정교사만 세 분이었다. 근데 공부를 해도 안 되니 어머니가 그 뒤부터는 (가수 생활을) 도와주셨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남진은 "은퇴는 하기 싫어도 해야 할 때가 온다. 그때까지는 열심히 (하겠다). 노래는 내 기쁨이고 삶이기에 이걸 어떻게 하고 말고 하냐. 좋은 모습으로 있다가 떠나겠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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