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역사저널 그날'이 폐지설이 불거진 가운데, MC 교체설을 두고 해명에 나섰다.
13일 KBS '역사저널 그날'의 강민채 PD를 비롯해 신동조, 김민정, 최진영이 낸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사측에서 전 KBS 아나운서였던 조수빈을 MC로 앉히라고 통보 받았다고 했다.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은 당시 이미 MC, 패널, 전문가 섭외 등을 마친 상태였으며, 유명 배우를 섭외해 코너 촬영까지 끝낸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나 첫 방송을 사흘 앞둔 시점에 MC를 교체하라는 비정상적인 지시를 받아 방송이 연기됐다고 했다.
이후 '역사저널 그날'은 무기한 잠정 중단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같은 날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코너 촬영을 위해 섭외된 배우는 한가인이었다고 밝혀졌다.
이에 KBS 측은 "'역사저널 그날' 폐지 통보는 사실이 아니다. 잠정 보류일 뿐"이라며 "2월 중순 이후로 재정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시즌 재개를 위해 프로그램 리뉴얼 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형식, 내용, MC 및 패널 출연자 캐스팅 등 관련해 의견 차이가 있었다"라며 제작진과 사측 간의 이견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향후 제작을 재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라 '낙하산 MC'라는 의혹을 받게 된 조수빈 역시 입장을 밝혔다. 조수빈의 소속사 이미지나이컴즈 측은 "'역사저널 그날'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 관련해 KBS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다.
또 "무엇보다 해당 보도에서 조수빈 씨를 '낙하산'이라는 표현과 함께 특정시각에 맞춰 편향성과 연결 지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하고, 섭외가 오는 프로젝트에 대해 진심을 다해 성실히 수행해 왔음을 밝힌다"고 입장을 전했다.
'역사저널 그날'이 제작진과 사측의 이견으로 폐지설은 물론 MC 교체설까지 시끌한 가운데, 재정비해 새롭게 내놓을 시즌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