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POP인터뷰] ‘빅 히어로’ 다니엘 헤니 “한국은 가족이죠”

입력 2015-01-16 14: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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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현호 기자]배우 다니엘 헤니가 첫 목소리 연기로 국내 관객을 찾는다. 바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감독 돈 홀, 크리스 윌리엄스)를 통해서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빅 히어로’는 동명의 마블 코믹스 원작에 영감을 얻어 제작된 작품으로, 천재 형제가 개발한 로봇 베이맥스와 친구들 여섯 명이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다니엘 헤니는 베이맥스를 개발한 형제 중 천재공학도 형 테디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다니엘 헤니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이번 작품과 연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그는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이 배우로서 지금의 위치에 있게 된 것에 대해 “한국 덕분에 이렇게 됐다”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저는 한국 배우라고 생각해요. 그저 영화에 출연하는 게 목표였는데, 지금은 잘되면 한국에서 배우로 상을 받았을 때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하고 싶어요.(웃음)”

앞서 ‘스파이’ ‘라스트 스탠드’ ‘엑스맨 탄생: 울버린’ ‘마이 파더’ ‘Mr. 로빈 꼬시기’ 등 국내외 영화에 출연해온 다니엘 헤니. 어느덧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하는 그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어떻게 출연하게 됐을까.

“에이전시에서 전화가 와서 생각 없이 좋다고 했죠. 매우 쉽게 진행됐어요. 그러나 매우 흥미로웠어요. 보통 에이전트에 오디션 소식이 오면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데, 이 작품은 원래 디즈니를 꿈꿔 와서 무조건 좋다고 하고 가족에 전화를 했죠.”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인 만큼 ‘빅 히어로’는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즐겨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다니엘 헤니 역시 이번 작품에 참여하면서 이러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이 영화를 보고 더 좋은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느껴요. 가정에 아이들을 둔 분들이 같이 극장에 가면 좋을 거예요. 아이들은 자신이 좋은 아이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들 거고요. 어른들에게는 보다 나은 자신을 찾는다는 메시지가 있어요.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고요. 혈육만이 아닌 친구도 가족이 된다는 거죠.”

다니엘 헤니의 한국말과 영어를 섞어가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이 유난히 다정다감하면서 순수한 아이 같았다. ‘빅 히어로’의 테디와 닮은 다니엘 헤니. 그는 “한국은 가족이라는 느낌이 있다. 미국은 비즈니스적이다”라며 “잘하면 올해 안에 다른 작품으로 팬들을 만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헤니 관계자는 “다니엘 헤니가 그 동안은 배역에서 한정적이었다. 어떻게 하면 다니엘이 임팩트 있게 작품에 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중이다”라며 “한국 콘텐츠를 외국에서 제작하는 것과 외국 콘텐츠를 한국에서 하는 작품도 있다. 그중에서 찾는다. 보고 있는 시나리오도 있다. 올 하반기 안에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다니엘 헤니가 주요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에 첫 시도한 ‘빅 히어로’. 오직 콘티만 가지고 목소리 연기를 했다는 그의 도전이 한국 팬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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