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유영이 김명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27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극본 박유미/연출 장양호) 5회에서는 윤복(김명수 분)을 좋아하게 된 홍도(이유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윤복은 갑자기 찾아온 이복(조인 분)에게 “감히 그 입에서 같이 살겠다는 말이 나옵니까?”라며 “저는 당신과 한순간도 같이 있고 싶지 않습니다. 당장 떠나십시오”라고 일갈했다. “싫어. 미안하지만 네가 가라고 해도 나 안 가. 여기서 살 거야 너랑”이라며 웃은 이복은 “대체 양심이 있습니까? 당신은 같이 살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라는 말에 “누구? 엄마?”라고 해 윤복을 당황시켰다.
이복이 “아 몰라, 나 여기 아님 갈 데도 없어. 집도 절도 직업도 없는 백수란 말이야”라며 버티자 “당신이 갈 곳이 있든 없든 저와는 상관 없는 얘기입니다. 제가 나갔다 돌아와서도 있다면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라며 집을 나선 윤복은 ‘다시는 만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거늘 어찌 찾아온 것인가. 이제껏 그랬듯 혼자 내버려뒀다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씁쓸해 했다.
윤복은 집에 돌아가기는커녕 저녁식사까지 차려둔 이복의 모습에 기함했다. “나 여기서 나가면 길거리에서 자야 돼. 그러니까 네가 받아줘”라며 눕는 이복을 보며 “이런 뻔뻔한..”이라고 기막혀 하던 윤복은 어린시절 누이와의 추억을 떠올리고는 ‘나가라 말해야 하는데 왜 입이 떨어지질 않는 것인가’라고 고민하다 “없는 듯 계십시오.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나가십시오, 여기까지가 제 배려입니다”라며 이복의 기거를 허락했다. 이복은 출근하는 윤복을 배웅하며 “쫌만 기다려, 내가 네 맘 돌려 놓을게”라고 다짐했다.
윤복과 이복을 보고 헤어진 두 연인이 재회했다 오해하게 된 홍도는 “요새 들어 통 입맛도 없고 총 맞은 것처럼 가슴이 시리고”라며 의기소침했다. 이삿짐을 옮기는 이복을 보고 “그쪽은 누구세요?”라고 물었지만 그가 “제가 그걸 대답해야 하나요?”라고 답을 피하며 “이제 우리 이웃사촌이네요, 저 여기 이사 왔거든요. 그동안 저 대신 우리 윤복이 챙겨줘서 고마워요”라고 하자 홍도는 “대신 잘해준 거 아닌데”라고 울먹이며 가슴의 통증을 호소했다. 우연히 이복을 만나 불편함을 느꼈던 홍도는 “저 윤복이 누나 신이복이에요”라는 소개에 깜짝 놀라 “누나? 피 섞인 존재?”라며 깜짝 놀랐다. ‘뭐지? 방금 심장의 통증이 씻은 듯 사라졌어’라며 뛸 듯이 기뻐한 홍도는 “혹시 맥주 드실 거면 같이 드실래요?”라고 제안, “윤복이가 하도 사연 있는 눈으로 보길래 전 또 전여친인 줄 알았죠”라고 털어놨다. 동갑에 취향까지 같다는 걸 알게 된 두 사람은 “이 정도면 우리 데스티니?”, “친구할까?”라며 인연을 맺었다.
이복은 성산마을을 나온 윤복을 종종 찾아갔었다고 털어놓으며 “홍도 네 앞에서만은 윤복이가 슬퍼 보이지 않더라. 지치지 않고 다가가면 분명 마음 열 거야”라고 홍도의 사랑을 응원했다. 홍도의 집을 찾아갔던 윤복은 갑자기 홍도가 문을 열고 나온 탓에 함께 넘어졌다. 윤복의 위로 엎어진 홍도는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며 ‘아무래도 나, 윤복이를 좋아하나 봐’라고 자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