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 병장 사형 구형, "동생같은 후임도 있었는데..."

입력 2015-01-17 23: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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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지난해 6월 강원 고성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임모(23) 병장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1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16일 열린 임 병장에 대한 결심공판이 열린 가운데 군 검찰은 "비무장 상태인 소초원을 대상으로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만큼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달라"고 구형했다.

군 검찰은 "임 병장은 아군인 동료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비무장 상태인 부대원 전원을 살해하려 했다. 12명이 부상을 입었고 살해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10분이었다"고 말했다.

또, 군 검찰은 "5명의 병사는 싸늘한 주검이 됐다. 또 살아남은 7명도 평생 몸에 파편을 남긴채 살아가야하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무엇보다 임병장은 어떠한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 따돌림을 빌미로 동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 병장 변호인은 "이 일이 일어나게 된 비극적인 이야기가 있다"면서 "후임들이 임병장에게 경례를 하지 않고 지나간다. 순찰일지 뿐만 아니라 초소벽에도 임 병장의 희화그림이 있었다. 병력을 관리해야할 부소초장은 인격적인 모독을 했다"고 반박했다.

또 "엄벌에 처하기 전 이러한 사태의 동기(집단 따돌림)를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며 "간부가 상담기록만 관심있게 살펴보았어도 이러한 상태를 막았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 병장은 "말할 자격도 없다는 것을 안다.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사망 피해자 중에 정말 말까지 텄던 동생같은 후임도 있었는데, 그 것만 생각하면 정말 괴롭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방송화면캡처)
▲(사진=방송화면캡처)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임 병장 사형 구형, 어쩌다가 여기까지" "임 병장 사형 구형, 안타깝다" "임 병장 사형 구형, 이 사태의 동기는 정확히 파악해야지" "임 병장 사형 구형, 나이도 어린데" "임 병장 사형 구형, 살아도 산것 같지 않겠다" "임 병장 사형 구형,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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