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인천 어린이집 책임은?

입력 2015-01-14 18: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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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인천에서 발생한 보육교사의 4살 여아 폭행사건 관련해서, 폭행이 오랜 기간 지속돼 왔다는 주장이 부모들 사이에서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중이다.

지난 8일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자신의 딸 A(4)양이 보육교사 B(33·여)씨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확인한 어린이집 CCTV 동영상에는 B씨가 원생들의 급식 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A양이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남은 음식을 먹게 하다가 A양이 뱉어내자 오른손으로 머리를 1차례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 후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A양이 바닥에 쓰러져 충격을 자아냈다.

또, B씨가 자리를 떠나자 A양이 일어나 자신이 뱉은 음식물을 치우는 장면도 보였으며, 다른 원생 10여명은 겁에 질려 교실 한 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A씨는 1급 보육교사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며 자신이 아이들의 습관을 고쳐주기 위한 훈계의 일종이었으며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방송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방송캡처

이에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원생들의 부모 10여명은 자녀들이 지난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 '선생님이 무섭다'는 말을 자주 했던 점을 미뤄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더 있었던 것으로 보았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5일 최근 지역내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돼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어린이집에 대한 특별점검 및 교육 등 예방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알렸다.

사건이 일어난 어린이집 정문에는 '학부모님께'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이 붙었다. 사과문에는 “지난 주 발생했던 불미스러운 일로 충격과 함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저를 비롯하여 모든 보육 직원이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이어 “보육 현장에서 발생하지 않아야 할 일이 저희 원에서 발생하게 되어 학부모님들과 우리 원생들에게 그리고 지역사회에 안타깝고 죄송스런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다시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보육교직원 일동”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학부모와 주민들이 보는 앞에 무릎을 꿇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보육현장 운운?"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아이 트라우마는?"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법적 처벌받길"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믿기지 않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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