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여진구가 롤모델 하정우에게 많은 점을 배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여진구는 오래 전부터 롤모델로 꼽아온 하정우와 영화 '하이재킹'을 통해 배우 대 배우로 조우하게 됐다. 더욱이 하정우는 여진구를 캐스팅하기 위해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에서부터 공을 들였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여진구는 하정우와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여진구는 "(하정우) 형이 뉴질랜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하이재킹'이라는 영화가 있다며 시나리오를 읽어봐달라고 하셨다. 뉴질랜드에 도착해 그날 밤에 바로 읽었다"며 "뉴질랜드 안에서 재밌게 읽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한국에 돌아가서 출연 확정을 지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나리오에서는 용대 순간순간 감정들에 대해서는 절제되어 있어서 '왜?'라는 질문이 많이 생겼다. 상상을 많이 하게끔 하는 시나리오라 나도 궁금하더라"라며 "감독님, 작가님이 당시 나온 기사들을 토대로 '용대' 서사를 만드셨다. 한정된 공간에서 용대가 보여줘야 하는 에너지에 끌렸다. 그 에너지를 잘 다룰 수 있을지 걱정이 되면서도 도전 감정이 더 세게 느껴져서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진구는 "형에게는 한, 두번 수줍게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 배우 롤모델도 롤모델이지만, 형 같은 선배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즐거워야지 모든게 잘되는구나 알려준 형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현장은 너무 유쾌하고, 즐거워서 떠나기 싫은 현장이었다. 그런 와중에 모든 장면을 심도 있게 고찰하고 하나도 허투루 넘어가지 않으려는 집요함도 많이 느꼈다"며 "선배님들이 이야기하는 옛날의 낭만 있는 현장이 아니었나 싶으면서 기억 속에 잘 담아두려고 했다. 나도 지금보다 연차가 더 쌓였을 때 하루하루 재밌게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정우, 여진구 주연의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이야기로,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