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병옥의 부성애가 감동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스타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병옥의 딸은 “나는 아빠가 편 들어줬을 때 좋았어. 나 고등학교 때 미술학원 보내달라고 중학교 때부터 얘기했으니까 3~4년 얘기했는데. 성적이 올라야 보내주겠다고. 열심히 공부를 해도 내가 한계치가 있지 않냐. 이때는 가야 하는데, 이때부터는 미술 배워야 하는데 조급함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왜 얘길 안 들어주지. 홧김에 학원도 안 가고 다른 길로 새서 밤늦게까지 집에 안 들어갔잖아”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김병옥 역시 “연락이 없었어”라고 당시 걱정했던 마음을 밝혔고, 딸은 “그런데 그때 아빠가 데리러 왔잖아”라며 기억나냐는 듯 물었다. 이에 김병옥은 “영화관 앞에서 만난 거?”라고 곧바로 답했다.
딸은 “어떻게 거기 있을 걸 알았지?”라며 신기해했다. 김병옥은 “영화를 보러 간다고 했는데 (근처)영화관이 3개가 있잖아. 아빠는 몇 번 왔다 갔다 했어. 거기는 마지막 타임이 있었어. 여기가 유력하다. 그래서 거기서 기다린 거지”라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딸은 “보고 나왔는데 아빠가 서 있는 거야. 솔직히 좀 무서웠거든? 내가 잘못한 걸 아니까. 그런데 아빠가 안 물어보고 집까지 손 잡고 가줬잖아. 그리고 나서 다니고 싶은 미술학원 보러 가자고 얘기해줬잖아. 그때 감동받았어”라고 당시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김병옥은 “안전이 확인 됐으면 끝”이라며 그 어떤 것보다 딸의 안위가 우선순위였음을 내비쳤고, 딸은 “그때 밤에 느낀 게 아빠는 우리집에서 내 편이구나. 이런 걸 처음 느꼈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병옥은 “쭉 네 편이었어. 너 태어날 때부터”라고 강한 부성애를 보여 패널들을 감동케 했다. 딸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딸이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