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고준희. 짠한형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고준희는 광고 사진 속 몸매에 대해 "정상적으로 선 게 없다. 웬만해서는 골반을 옆으로 빼고 있다. 무조건 허리를 꺾어야 한다. S라인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고, 이 정도는 꺾어야 나온다. 요새는 저도 모르게 꺾으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고준희는 외모 때문에 오해를 받았다며 "말을 안 하고 있으면 도시적이다. 좀 차가워 보인다. '쟤 나한테 불만 있나?'라는 생각을 하실 때도 있는데, 저는 아무 생각 안 하고 있다. 주특기가 멍 때리는 거다"라고 했다.
이어 "예전에 만났던 전 남자친구들도 외모 때문에 오해한 적 있다. 오해했는데, 만나고 나서 아니라는 걸 알고 다 결혼하자고 했다. 몇십 명이 다 그랬다. 제가 날라리처럼 보이지만, 완전 FM에 집순이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아기를 20대 때부터 낳고 싶었다. 엄마가 저를 낳았을 때가 20대다. 건강한 아이를 빨리 갖고 싶다"라고 했다.
또 고준희는 "남자친구 때문에 힘들어서 일을 그만둘까 생각한 적도 있다. 은퇴하려고 한 적도 있었다. 남자친구가 일을 그만두라고 했다. '그녀는 예뻤다' 끝나고 미친 듯이 광고를 20~30개를 찍을 때였다. 너무 우울했다. 소속사를 들어가봤자, 결혼하면 연예인을 못하지 않나. 결혼하려면 일을 그만둬야 했으니까, 혼자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시고 다 토했다"라고 했다.
버닝썬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준희는 "저는 무뎌서 계속 친했다고 생각했는데, 5~6년간 연락이 안 됐다. '아침 먹고 가' 방송이 나간 뒤에 '잘 지내지?'라고 연락이 왔다. 이전에는 정신이 없어서 연락이 끊긴 줄 몰랐던 거다. 솔직히 그 방송 이후 큰 변화가 없다. 그런데 연락이 막 오더라. 이번에 느껴지더라"라고 말했다.
뉴욕에서 찍힌 사진에 대해 "2015년에 제가 뉴욕을 왔다갔다 했다. 그때 사진 찍은 걸 SNS에 올렸는데, 그걸 보고 짜맞추기 한 거다. 2019년에 그 사건이 발생하면서 문자에 '뉴욕에 간 누나'라고 나오면서 짜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승리와 당시 같은 소속사였다. 그걸로 짜맞추기 한 거다.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게, 드라마 '빙의'를 찍고 있었다. 그래서 버닝썬 사건에 대해 뭔지도 몰랐다. 버닝썬 단체방 대화 속 누나가 저라고 루머가 돌아다니더라. 저는 그걸 듣고 '내가 아닌데 무슨 상관이야?'라고 했다. 내가 떳떳하고 당당하고 회사도 괜찮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하고 있었다. 내 작품과 일에 집중하고 있었다. 나랑 상관없이 하루이틀이 지났는데, 심각성을 깨달았다. 부모님께까지 연락이 갔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회사에 일에 집중할 수 있게 아니라고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 하차 통보를 받고 변호사를 선임하고 나를 망가뜨린 사람을 다 고소하려고 했다. 그래서 누리꾼들을 다 고소했다. 저는 드라마 하차 통보까지 당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고준희는 "누리꾼들을 찾아내 변호사와 경찰서에 가서 이 댓글을 하나씩 다 읽어야 한다. 제 입으로 읽으면서 무슨 죄인지 말해야 한다. 제 입으로 읽을 때 힘들긴 하다. 많이 힘들면 쉬었다 가도 된다고 편의를 봐주셨는데도"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글 쓴 누리꾼들이 봐달라고 장난이었다고 하더라. 이런 얘기들이 나오니까 '나 결혼 못하면 어떡하지?' 생각도 했다. 여자로서 그런 걱정도 했다. 사실이 아닌 걸 안 만들면 좋겠다. 제일 속상한 건, 5~6년간 작품 못한 시간을 누구한테 얘기하냐. 저 너무 예뻤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