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나 혼자 산다' 식구인 전현무와 김대호가 스포츠 중계 라이벌로 맞붙는다.
KBS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가 오랜만에 친정을 찾는다. 2012년 KBS를 퇴사 후 2024 파리 올림픽으로 아나운서석에 앉게 된 것.
전현무는 오는 8월 11일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 캐스터 자리에 앉을 예정이다. 오랜 경력을 쌓아온 전현무이지만 스포츠 중계는 이번이 처음. 전현무는 국가대표 박혜정을 위해 바쁜 스케줄 속 역도 중계를 공부해 왔다고.
전현무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박혜정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박혜정은 비인기종목 선수들이 겪는 서러움을 토로했고, 현장중계가 있어야 힘이 난다는 말에 동의했다. 이에 전현무는 역도 중계를 약속했던 바.
그렇게 파리 올림픽 KBS 역도 중계 캐스터로 발탁된 전현무는 "근데 나 때문에 배성재가 하는 거 알지? 원래 SBS는 중계 안 하려고 했는데. 역도 종목으로는 잘 된 일이긴 하다", "배성재 게 섰거라"라며 SBS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런가 하면 MBC 간판 아나운서 김대호도 올림픽으로 스포츠 중계에 첫 도전했다. 김대호는 방수현 해설위원과 함께 배드민턴 중계를 맡았으며, 센스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각 방송사마다 스타 중계진을 형성하며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예고한 상황. 특히 김대호와 전현무가 MBC '나 혼자 산다' 식구로 알려진 만큼, 각 다른 채널에서 중계를 맡게 된 이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김대호는 전현무의 KBS 역도 중계를 언급했다. 이에 기안84가 "KBS 갔냐, 어떻게 돈 준다고 그렇게 가 버리냐"고 묻자 전현무는 "돈 준다고 간 게 아니다. 박혜정 선수 때문에 간 거다"라고 해명했다.
과연 전현무의 첫 스포츠 중계 데뷔는 어떨지, 또 김대호와 같은 종목 중계로 맞불게 될지. 추후 치러질 경기 방송이 기대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