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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결혼 후 알게 된 진짜 '나'.."제 방식이 맞는 줄, 기다려준 가족에 감사"('요정재형')

입력 2024-08-04 2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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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유튜브 캡처
정재형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전도연이 끝없이 도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4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그런 시기를 어찌 버텼니 도연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정재형은 "김고은이 전에 나와서 전도연이 후배들에게 조언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오히려 칭찬을 더 많이 해준다더라"라고 했다. 전도연은 "기억이 잘 안 난다. 선후배이긴 하지만, 현장에서는 동료다. 제 눈엔 그렇게 보여도 제 감정이지, 그분의 감정이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주는 거다"라고 했다.

정재형 유튜브 캡처
정재형 유튜브 캡처

전도연은 "주변에 결혼한 사람도 없고, 아이가 있어서 어떤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없었다. 온전히 제가 부딪혀서 알아가야 했다. 제 방식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옆사람이 피곤해하는지 몰랐다. 오히려 결혼하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 것 같았다. 내 마음대로 안되면 치밀어 오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이 '그럴 수도 있지'였는데, 이젠 그걸 받아들였다. 기다려준 가족들이 고맙다"라고 말했다.

전도연은 영화 '길복순'에 대해 "시나리오가 안 들어온다면, 감독들이 날 무서워한다면 매니저한테 '내가 감독님한테 먼저 만나고 싶다고 한다면 만나게 해줄 수 있겠니?'라고 물었다. 그런데 거절할까 봐 무서웠다. '생일'을 하는데, 설경구가 감독과 같이 온다더라. 보고 진짜 깜짝 놀랐다. 선글라스를 끼고 왔더라. 앞으로 내가 소통해야 할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이라는 걸 알았다"라고 했다.

연극 '벚꽃동산'은 30일 1인 캐스팅이라 화제였다. 전도연은 "늘 방송이나 영화에 작품을 힘들고 어두운 것만 했다. 연극은 즐길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27년 만에 연극인데, 신인인 거나 마찬가지다. 관객들 앞에서 내가 온전히 진짜 괜찮은 배우인지 무섭더라. 사람들은 '전도연은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하니까 자신없었다. 좀 별로면 어떻고, 실수하면 어떻냐. 어차피 처음부터 시작인데 싶어서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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