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메달리스트들이 팀원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개인전보다 단체전 메달에 큰 애정을 보여준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파리올림픽 유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허미미, 김하윤, 안바울, 이준호, 김민종이 등장했다. 유도 대표팀은 룰렛 추첨 결과 연장전에서 뛰게 된 안바울이 한 체급 위의 선수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극적으로 동메달을 획득, 두 자기들은 “올림픽 유도 종목에서 룰렛이 나올 줄은 몰랐거든요. 마지막에 안바울 선수로 결정됐을 때 현장 상황이 어땠나요?”라고 궁금해 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들 바울이 형을 믿고 있었고 꼭 이겨줄 걸 알고 있었습니다”라는 김민종 선수의 말에 허미미 선수는 “저도 믿고 있었고 정말 응원 열심히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이 심한 체력 소모를 겪은 안바울이 심지어 한 체급 위의 선수와 붙게 돼 걱정했다고 하자 김하윤 선수는 “’믿고 보는 안바울’이기 때문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바울은 “저는 자신 있었어요. 제가 걸리고 나서 모든 선수들이 ‘할 수 있다’ 해주고, 독일 선수를 봤는데 지치고 힘이 빠진 게 보였어요”라는 말로 팀원들의 믿음에 부응했다. 그는 “동메달이 결정된 순간 저희 한국 팀원들 생각이 많이 났어요. ‘누구 하나 메달 없이 들어오는 선수가 없겠다’”라며 후보 선수들을 챙겼다.
김민종은 “바울이 형이 일부러 역사의 한 페이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처음에는 좀 지고 마지막에 이기지 않았나. 더 멋있게 끝내기 위해서”라며 안바울이 극적인 승부를 위해 본 경기에서 일부러 진 게 아닌가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김하윤 선수는 “그 날은 영웅이었어서 ‘안영웅’으로 불렀어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선수들은 “세 번 올림픽에 나갔지만 이 정도로 기쁜 감정을 느낄 수 없었어요. 유도하면서 땄던 메달 중에서 제일 기분 좋았던 것 같아요”(안바울), “개인전 은메달보다 단체전 동메달이 받으면서 더 행복하더라고요”(김민종), “개인전은 경기가 끝나면 저 혼자만 좋아할 수 있는데 단체전은 끝나자마자 옆에 같이 좋아해 줄 사람들이 있다는 게"(김하윤)라며 단체전 메달이 가장 값졌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민국 최초로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고 단체전 3연패라는 위업을 세운 오상욱도 마찬가지. “12년 동안 1등을 계속 유지했다는 거잖아요. 그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아니까.. 개인전은 도전적인 거지만 단체전은 지키는 거였기 때문에 단체전에 좀 더 애정이 깊었던 것 같아요”라는 소감을 들려준 그는 "확실히 태극기를 달고 뛰는 건 달라요. 제가 지면 '프랑스한테 졌어' 하듯 상대도 ‘나 한국한테 졌어’라고 생각하니까 그만큼 자부심이 큰 것 같아요. (단체전) 4연패 도전해야죠. 5연패, 6연패, 7연패 계속 하려고 해야죠"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