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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역사상 가장 위험한 스파이, 불륜+6개 국어 구사(종합)

입력 2024-08-13 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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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벌거벗은 세계사‘캡처
tvN '벌거벗은 세계사‘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역사상 가장 위험한 스파이가 소개됐다.

13일 방송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 164회에서는 암살부터 대학살까지! 소련 비밀경찰이 쓴 피의 역사가 전파를 탔다.

류한수 교수가 ‘러시아 메이트’로 자리했다. 류한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했던 ‘비밀 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은밀한 공작을 펼치며, 소련의 국익을 위해 활동했던 ‘공포의 대상’, 소련 최고의 첩보 기관 ‘비밀경찰’을 화두에 올렸다.

이들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70여 년 간 두려움의 존재로 자리했던 터.

절대 권력의 독재자였던 스탈린은 소련의 급성장을 위해 경제 개발 5개년‘을 추진, 국민의 토지를 국유화했다.

국민들의 불만이 증폭되었고, 나라 밖에서도 위기가 생겨났다. 독일의 나치당이 소련을 침공하겠다는 선언을 내렸던 것. 위기감을 느낀 스탈린이 생각해 낸 방법은, 비밀경찰 조직의 개편이었다.

스탈린의 사냥개 ‘엔카베데’는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과 검찰, 내무부, 정보기관, 국경경비대, 해안경비대의 임무를 모두 수행했다.

스탈린에게 방해가 될 정적들을 해임하거나 체포하는 것을 주축으로, 소련의 모든 치안과 행정 업무를 맡은 엔카베데.

엔카베데는 제2차 세계대전에 동원되었다. 소련군은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고 폴란드 동부 지역을 점령, 폴란드군 약 45만 명을 사로잡았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캡처
tvN '벌거벗은 세계사‘캡처

포로들은 즉시 석방되었다. 그러나 엔카베데에 넘겨진 일부는 장교 등, 엘리트 신분이었고, 소련 안보에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해 엔카베데는 이들을 카틴 숲에 끌고 가 사살했다.

그러나 히틀러가 독소 불가침 조약을 어긴 채, 소련을 기습 점령하며 학살 사실이 밝혀졌다. 스탈린은 적반하장으로 “우리가 한 것이 아닌, 독일이 한 것이다. 진상을 알아보겠다”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90년, 고르바초프가 은폐 사실을 인정했다. 엔카베데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전 세계에 스파이를 보내 연합국들의 군사 정보를 수집했다.

정보망 구축의 중심이 된 것은 군정보총국. 군정보총국과 엔카베데는 국외와 국내 첩보를 수행하며 소련 안보에 관해 협력했다.

전세를 뒤흔든 소련의 군정보총국 소속 스파이인 리하드트 조르게는 007의 원작자가 인정한 ‘역사상 가장 위험한 스파이’였다. 조르게는 언어에 능통했고, 총 6개 국어를 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르게는 오트 대령의 신임을 얻기 위해 공을 들였다. 또한 오트 대령의 아내와 내연 관계를 맺으며 접근했다. 오트 대령을 도와주며 환심을 산 조르게는 독일 대사관의 비밀 전문을 아무 의심 없이 정독할 수 있었고, 전쟁의 판도를 바꿀 정도의 정보를 입수했다.

조르게의 첩보 내용은 “일본이 지금 소련에 관심 없다”. 스탈린은 조르게의 첩보를 확신, 엄청난 승부수를 띄웠다고 한다. 그 결과로 소련은 모스크바를 지켜냈고, 히틀러의 계획을 저지하며 전쟁의 승기를 잡게 됐다.

조르게 외의 독특한 스파이로는 멜리타 노우드로, ‘할머니 스파이’라 불렸다. 노우드는 상관이 없을 때 기밀문서를 찍어 엔카베데 요원에게 전달, 40년간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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