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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이민호 "사랑받았던 돈 많은 청춘 캐릭터, 답답함 느낄 때 '파친코' 만났다"

입력 2024-08-23 16: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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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사진=Apple TV + 제공
이민호/사진=Apple TV + 제공

[헤럴드POP=강가희기자]청춘스타 이민호가 '파친코'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선보였다.

23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네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배우 이민호, 김민하가 헤럴드POP과 만나 Apple TV+ 시리즈 '파친코' 시즌2(이하 '파친코2') 공개 기념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다. 선자 역의 김민하는 시즌2에서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서 삶의 터전을 다져 나가며, 한수 역의 이민호는 여전히 선자와 아들 노아 곁을 맴돈다.

'꽃보다 남자'부터 '더 킹' 등, '청춘스타'라는 수식어로 통할 연기를 펼쳤던 이민호가 '파친코'에서는 좀 더 무거워진 역할에 도전했다. 이에 대해 "'파친코' 참가 의사를 결정할 때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한 건 아니다. 저는 20대 때부터 늘 어떤 작품이든, 캐릭터든 다 해보고 싶다. '할 수 있다'는 그런 마인드의 배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사랑받고 주목받았던 작품들이 잘 정돈되어 있고, 돈 많은 청춘 캐릭터였던 것 같다. 30대 초중반을 거치며 그런 것에 대한 답답함을 느꼈고,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싶은 욕구가 있을 때 '파친코'를 만나 시기적으로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2년 시즌1 공개 후 약 2년 만에 시즌2를 준비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도 물었다. 이민호는 "이 작품은 고유성이 있고, 엔터테이너적인 요소보다는 깊은 감정. 깊은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어떻게 하면 진정성 있게 할 수 있을지 치열한 고민들을 모두가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민호/사진=Apple TV + 제공
이민호/사진=Apple TV + 제공

이민호는 시즌2에서 달라진 김민하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시즌1 때는 관계성도 그렇고 여러모로 대화를 많이 나눴다. 한수의 입장에서는 선자를 알아가는 신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어때?', '어떻게 생각해? 이런 질문들을 계속 했는데 시즌2에서는 그런 대화 한 기억이 없다. 단절이었다. 의도한 게 아니고 필요성이 없었다. 현장에서 한수와 선자로 만났을 때 텐션, 그 달라진 온도에서 본능적으로 주고받는 느낌이 강력했다."

'파친코'는 미국 애플티비가 제작한 작품. 이민호는 중국 합작을 제외하고 글로벌 작품에 첫 도전했다. 이에 대해 "지금 사실 한국 콘텐츠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한국에서 자고 나라며 접한 입장에서는 '또 나와', '뻔해' 이런 지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한국 작품을 안 본 분들에겐 신선한 것이다"라며 "그런 지점에서 저는 외국 대본을 보며 신선함을 느끼는 배우가 된 거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문화, 단점들과 감정 표현법이 앞으로 배우로서 더 풍부해지겠다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한류 스타'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는 "제가 만든 건 아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어느샌가 '한류'라는 말이 붙는 배우가 됐는데 이 타이틀을 벗는 영역도 제 영역은 아니다. 인간의 감정을 다루는, 표현해야 하는 사람이라 부담감을 느끼진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민호는 '파친코'라는 작품에 대해 "역사를 외치는 작품이라기보다는 역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지금 세대에도 소외된 사람들이 있고, 다음 세대에도 있을 것이기에 나아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파친코' 시즌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늘(23일)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Apple 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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