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장민호와 장성규가 광주를 찾아갔다.
전날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2장1절'에서는 장민호, 장성규가 광주를 찾아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민호, 장성규가 광주에 찾아갔다. 두 사람이 광주에 야구를 떠올렸다. 장성규는 "'최강학강' 왠지 야구 양성을 하나보다"라며 학강초로 향했다. 학강초 야구부 감독 최태영은 양현종, 김원중 선수가 자신의 제자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감독님은 "보고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뿌듯합니다. 양현종 선수가 전광판을 기증해줬다"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감독님 인터뷰에 앞서 "야구를 하려면 공이 속도가 빠르잖아요. 강심장이어야 휘두를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고, 감독님은 "제가 처음에 프로 있을 때 마운드 올라갔는데 전혀 안 떨렸는데 지금은 너무 떨리는 거 같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 선수들의 어린 시절에 대해 묻자 감독님은 "원중이는 키가 크고 잘생겨거 야구 안 해도 모델을 해도 되겠다 했고 양현종 선수도 성실한 아이였다"라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은 선수 모집에 대해 "우리 아이가 살을 빼고 싶다 하면 학강 초등학교 오시면 살이 빠진다고 하는데. 실제로 많이 안 빠졌다. 처음엔 잘 뺐는데 코로나 지나고 다시 찌더라. 살이 더 쪘다. 대신 키가 많이 컸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는 "그 홍보를 보고 온 친구가 누구예요?"라며 궁금해했고, 감독님이 "저 최강희 선수가"라고 답해 두 사람이 반가운 이름에 웃음을 터트렸다.
감독님은 30년 가까이 야구 관련 일을 하게 된 이유로 "워낙 야구를 좋아하다 보니까. 제자들 키우고 지도를 하고 싶어서 있는 거다. 부모님께서는 이 길을 반대하셨다. 해태 있을 때 계약이 안된다고 해서 상처도 많이 받고, 배도 한번 타볼까 생각을 해봤다. 많이 힘들었죠 처음엔. 부모 입장에서는 다른 직장 가는게 어떻냐 하셨는데. 일본 직장인 야구를 갔는데 너무 잘하는 거다. 그걸 보고 다시 도전해봐야 겠다 싶어서 부모님한테 비밀로 하고 여기서 지도자 일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선수들을 볼 때 훌륭한 선수가 될 거 같다는 감이 있을 텐데"라며 궁금해했고, 감독님은 "그런 선수는 아직까지 못 봤다.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더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다 가능성이 있고"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장민호, 장성규가 외제 차 정비소에 이끌리듯 들어갔다. 카레이싱 선수라고 밝힌 김효겸은 "제대로 배워서 타면 정말 안전하다. 이런 사람들이 경기장 밖에서는 절대 과속을 안 한다. 정말 안전하게 탄다"라며 두 사람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어 김효겸은 "국내에 카레이싱 선수 중에 12번 째로 명예의 전달에 올라갔다. 공인대회를 100경기를 출전하게 되면 주는 건데. 18년 정도 걸렸다. 그만큼 끊임없이 오래해야지 오를 수 있는 건데. 포기하지 않고 했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H' 정비소 대표 김효겸은 레이싱을 시작한 계기로 "자동차를 어렸을 때부터 정말 좋아했다. 조부모님이 택시 회사를 운영하셨다. 거기에 보면 맨날 차 고치고 이런 것들을 많이 보니까. 공부하고는 좀 떨어졌고, 기계를 만지고 만드는 걸 좋아했고 그렇게 차를 좋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효겸은 "첫 대회 나가서 망했다. 레이스를 하면서 인생을 배웠다. 제가 재능이 하나도 없다. 음치 몸치 박치인데 운전하는 게 리듬이다. 남들이 2년 걸릴 거 4년 걸리고. 노력하다 보니까. 1등이 되어 있더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어린이 병원을 방문했다. 그리고 소아외과 교수 이주연과 만났다. 의사의 꿈이 있었다는 장민호는 "메스가 무서워서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접었다. 내가 의사가 되면 수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누가 의사 시켜주는 것도 아닌데 그냥"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주연 교수는 "사실 수술하는게 무섭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 거 같다. 한 번에 낫는 경우가 없잖아요. 내과 질환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데 수술은 한 번 하면 끝나잖아요. 그런 게 매력적이어서 하는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소아외과 전문의에 대한 질문에 이주연은 "실제로 소아외과 전문의가 전국에 40명 정도 있다. 광주 전남에 저 하나. 혼자 일하니까 힘든 부분이 있다. 24시간 365일 콜을 다 받아야 하니까"라며 1년에 3~400명 정도의 수술을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주연은 "힘든데 매일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다. 성인 암 수술 같은 걸 하다 보면 예후가 나쁜 환자들도 많고, 소아는 경과가 좋은 경우가 많다. 부쩍부쩍 커서 오면 그걸 볼 때마다 뿌듯하고 보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주연은 "제가 오랫동안 같이. 장이 잘 안 움직여서 진행하는 병이어서 희귀한 병인데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긴 했는데. 7년을 같이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결국에. 그런 경우에 마음이 아프다. 완전히 회복이 안 되고. 나 때문에 애가 잘못된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어머님도 힘드셨을 텐데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씀해주셔서 위로를 받기는 했지만"라며 기억에 많이 남는 환자에 대해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