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경기도 안산시 인질 살해사건의 피의자 김상훈(46)이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통합유치장이 있는 안산단원경찰서에서 김상훈을 데리고 나와 현장으로 향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 때와 마찬가지로 검은색 점퍼에 검은 청바지 차림이었다.
호송차에 타기 전 김상훈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막내딸을 성폭행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계획적인 범행이었느냐는 질문에만 “전혀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B씨의 집에 침입해 동거녀(31)를 위협한 것을 시작으로 B씨를 살해하고 뒤늦게 귀가한 딸 2명을 포박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앞서 그는 12일 B씨를 살해하고 동거녀와 딸 등 3명을 포박한 뒤 13일 작은딸(16)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경찰은 그에 대해 작은딸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그는 성추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작은딸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성폭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검증에 나선 그는 계획범행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애초부터 죽일 생각은 아니었다. 사망한 이들에게 미안하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현장에 모인 주민들이 격앙된 비난을 쏟아내자 그는 '피식'하고 웃는가 하면, A씨의 아들이 "왜 엄마를 괴롭히냐"고 소리치자 "네 엄마 데려와"라며 반성없는 태도를 보여 주변을 경악케 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23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김상훈 현장검증에 대해 "김상훈 현장검증, 천하의 나쁜..." "김상훈 현장검증, 양심이 있을까" "김상훈 현장검증, 뭐라 할 말이 없네 이제는..." 등의 반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