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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보통의 가족' 설경구X장동건X김희애X수현 강렬 구강액션..허진호 "나도 처음 본 앙상블"

입력 2024-09-04 12: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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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의 가족'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영화 '보통의 가족'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거장' 허진호 감독이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의 앙상블을 자신했다.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보고회가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허진호 감독과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참석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허진호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허진호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허진호 감독은 "이 소설이 영화화되는게 네 번째다. 영화감독들이 만들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있다"며 "소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지금 한국 사회와 내가 사람들에게 궁금해하는 것들을 많이 담고 있었다. 한국적으로 들고 오면서 만들어진 상황이 차별점이 아닐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기가 가졌던 신념이 변하는 과정을 어떻게 하면 긴장감 있으면서도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이런 네 명의 배우가 보여주는 앙상블, 긴장감은 현장에서 잘 못느껴봤다. 나도 관객이 된듯 재밌었다"고 자신했다.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강렬한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설경구/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설경구/사진=민선유 기자

설경구는 "네 명이 모이는 신 찍을 때 난 두려웠다. 긴장을 하고 가야 했었다. 옛날 필름으로 찍었으면 한통으로는 못채울 정도로 긴 시간을 한 호흡으로 찍어야 했다"며 "그런 과정이 짜릿할 수도 있지만, 몰입하지 않으면 놓치게 되니깐 긴장해야 했다. 피 터지고 뼈부러지는 액션 영화는 아니지만 구강액션이라고 하지 않나. 난 더 강렬하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오는 강렬함이 있어서 해외에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봄날은 간다' 촬영현장이 근처라 구경을 간 적이 있는데, 슛 들어가는 걸 못보고 집에 왔다. 감독님이 배우들과 버스에서 대화를 하고 계시더라"라며 "이번에 함께 해보니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시는게 배우에게 꾸준히 생각을 던져주시는 것 같다. 툭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허진호 감독과 작업해본 소감을 말했다.

장동건은 "그동안 드라마를 하기는 했는데 영화가 공개되는 시점으로 따지면 6년만이더라"라며 "개인적으로는 떨리고 긴장되고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작품을 갖고 나누게 되어 설렘 반, 걱정 반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동안 현실에 발붙어있는 캐릭터를 많이 못해봤다. 전쟁터 속 인물이든가, 깡패라든가, 킬러라든가 장르 영화에서 그런 캐릭터들을 많이 하다가 이번에는 현실에 발붙여 사는 한 사람의 모습을 하게 됐다"며 "부부 연기도 해야 했는데, 김희애 선배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첫 촬영 이후 잘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많이 이끌어주셨다"고 흡족해했다.

배우 김희애/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김희애/사진=민선유 기자

김희애는 "'보통의 가족' 하면서 정말 찐작품을 하는구나 싶었다. 찐하게 연기했다. 세보지 않았지만 많은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영화를 인정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함께 한 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성실 그 자체였다. 그런 힘이 여지껏 롱런할 수 있게 이분들을 만드셨나 할 정도였다. 배우병이란 말이 있는데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배우임에도 너무나 성실하게 연기 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나도 그 퍼즐의 한 조각으로 망가뜨리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배우 수현/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수현/사진=민선유 기자

수현은 "한국 영화 할 기회가 어릴 때 몇번 있기는 했는데 그때만 해도 나와는 맞지 않는 역할들이라 인연이 안 됐다. 어린 엄마인 것도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기도 하고, 허진호 감독님이라는게 참 재밌고 신기했던게 버킷리스트처럼 꿈의 감독님이었다"며 "감독님의 여운이 남는 작품들 그리고 그 속 아이코닉한 여성 캐릭터들이 매력 있었는데 이렇게 인연이 돼 정말 행복하다. 대감독님 옆에서 '이렇게 하겠습니다'가 아니라 대화를 많이 하며 같이 만들어간다는 생각을 주셔서 감사했다"고 첫 한국 영화에 출연하게 된 벅찬 심경을 고백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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