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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좋아한 만큼 미워했어요”..종영 ‘가족X멜로’ 지진희 다시 父로 받아들인 손나은

입력 2024-09-15 23: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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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손나은이 지진희에게 진심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극본 김영윤/연출 김다예) 마지막회에서는 10년 만에 다시 부녀지간이 된 미래(손나은 분)와 무진(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래는 무진이 자신의 편을 드느라 치열(정웅인 분)의 멱살까지 잡자 경악했다. 미래에 이끌려 집으로 간 무진은 “싸우긴 왜 싸워요?”라는 추궁에 “화가 나서”라며 중얼거리다 “누구 짤리는 꼴 보고 싶어요?”라는 말에 “미안. 설마 내가 또 망친 거냐?”라고 불안해 했다. 하지만 미래는 “속은 시원했어요, 나 대신 화 내줘서”라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고, 무진은 “오신 김에 저기 전구나 갈아주고 가세요”라며 멋쩍게 내미는 화해의 손길에 기뻐했다.

치열 역시 말없는 태평을 보고 “아니 난 변 주임한테 사과만 하고 가려고 했는데 그 자식이 속을 뒤집어 놓으니까”라고 눈치를 보다 “그래도 너한테 삿대질 하면서 막말 하는데 내가 어떻게 참냐?”고 또다시 흥분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줬다.

태평을 찾아간 무진은 “아버지께 내 사과 대신 전해드려. 어른 답지 못하게 못볼 꼴 보여서 너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나도 나인데 너희 아버지도 참 팔불출이시더라. 아빠들이 그래. 아무리 나이 먹고 점잖은 척 해도 자식들 일이라면 그게 잘 안 돼”라고 웃었다.

치열을 만난 태평은 “아버지는 왜 제 아버지가 되셨어요?”라고 물었다. “너 나랑 똑같이 생겼잖아”라고 농담한 치열은 “처음엔 의무감으로 널 떠안은 게 맞지. 근데 네가 자라면서 ‘아빠’ 부르면서 달려와 안기고 예쁘게 웃는 걸 계속 보니까 그냥 네 아빠가 되더라고”라며 털어놨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태평은 “그때 미래 씨 아버님 앞에서 저 메달 딴 거 얘기하고 자랑하실 때요, 기분이 되게 이상했어요. ‘아버지가 정말 내 아버지가 맞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참 다행이에요, 아버지가 제 아버지셔서”라는 속마음을 들려줬다. “그럼 다행이다”라는 말로 애써 감정을 누른 치열은 인턴십을 마치고 원래 일로 돌아가겠다는 태평의 결정을 존중했다. 태평은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저 아버지 똑 닮았잖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무진은 어린이 야구교실 코치로서의 새 삶을 시작했다. 무진의 야구교실을 찾아간 미래는 “사기 당했던 거, 사기꾼 잡은 거 왜 말 안 하셨어요?”라고 물었다. 무진은 “부끄러워서. 너희가 힘들게 사는 동안 미래 네가 나 대신 가족들 지키는 동안 난 그 놈 잡겠다고 몇 년이나 헤매고 싶었던 걸 들키고 싶지 않았어”라며 “내가 얻은 돈처럼 나도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게 낫겠다 싶었거든”이라고 털어놨다.

무진을 “아버지”라고 부른 미래는 “난 아버지가 많이 미웠어요. 그리고 아버지를 미워하는 게 오랫동안 많이 힘들었어요. 왜냐면 어렸을 때 미래는 아빠를 엄청 좋아했거든요”라는 속마음을 들려주며 “근데 이젠 좀 덜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잘 돌아오셨어요”라고 비로소 그를 받아들인 모습을 보였다. 글러브를 발견한 미래는 “간만에 한 판 하실래요?”라고 제안하며 어릴 때처럼 무진과 캐치볼을 했다.

한편 '가족X멜로' 후속으로는 김소연 주연의 '정숙한 세일즈'가 10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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