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제훈이 감독으로서 배우 정해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이제훈은 영화 '언프레임드' 프로젝트를 통해 감독에 도전했다. '언프레임드'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네 명의 아티스트(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가 마음속 깊숙이 품고 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로, '반장선거', '재방송', '반디', '블루 해피니스'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네 편의 영화를 한 데 담았다.
이제훈은 '블루 해피니스' 연출을 맡았다. '블루 해피니스'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마주한 채 평범한 삶을 꿈꾸는 취준생 찬영이 아무리 애써도 쉬이 잡히지 않는 행복을 쫓아가는 이야기. 더욱이 정해인이 주연으로 낙점돼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이제훈은 "찬영이라는 인물을 두고 어떤 사람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대변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정해인이라는 배우밖에 생각이 안 나더라. 시나리오를 쓰면서 정해인이라는 사람을 상상하고 이런 표정을 지을 거야, 이런 대사를 칠 거야 등 맞춤형 가깝게 글을 써내려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지 안 할지는 미지수였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시나리오를 보여줬는데 하겠다는 이야기에 너무 신이 났다. 이게 감독의 마음이구나 싶었다. 캐스팅할 때 설레면서도 두려운 그 순간을 이번에 겪으면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거절들을 당하며 쓴 맛을 느껴야 하는데 그런 과정 크게 없이 캐스팅할 수 있어서 연출을 잘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제훈은 "정해인이 시나리오를 보고 '지금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청춘 이야기가 참 쓸쓸하면서도 가슴이 아프다. 이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많이 공감할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정해인 모습을 어느 작품보다 잘 담아내고 싶다는 욕심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해인이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준 결들이 있을 텐데 총집합체 혹은 심도 깊은 심연까지 내려다볼 수 있는 작품이기를 바랐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평소 가까운 사이인 이제훈, 정해인이 감독과 배우로서 조우한 만큼 어떤 시너지를 발휘했을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