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아누팜 트리파티가 입담을 발휘했다.
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인도인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월요일 코너 `전설의 고수`의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알리 역을 연기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도인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는 현재 누리고 있는 인기에 관해 "나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라면서 "급하게 한달 안에 세계적으로 `오징어 게임`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 갑자기 관심을 받으니까 해결해야 하는 게 많다. 같이 일하고 싶다고 하면 나는 시간 조정, 누구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혼자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늘도 택시를 타고 오셨더라"라는 박명수의 말에 아누팜은 "매니저 있기는 있는데, 아직은 혼자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언제 알게 됐는지 묻는 말에 그는 "해외에서는 오후 공개 후 5~6시부터는 이미 이야기가 시작됐더라. 한국에서는 조용했는데, 해외에서는 밤이 될 수록 연락이 많이 왔다. 갈수록 더 많아졌다"라고 답했다.
아누팜 트리파티는 서울의 한국 예술 종합 학교에서 연기를 공부했다. 그는 "나는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연기를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이다"라고 본인을 설명했다. 박명수는 발리우드 시장이 넓은 인도에서 연기를 하지 않고 한국에서 공부한 이유를 궁금해하기도 했다. 그는 "(인도에서) 5년 동안 연기를 했지만 잘 안됐고 연기를 공부하고 싶었다. 한예종에서 장학금 시험이 있었고 합격하면 개인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해서 관심이 생겨서 합격했다"라고 한국에 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오징어 게임`에 관해 "일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재밌었다. 단순한 놀이를 통해서 인간의 어려운 점, 살아가는 이야기, 갈등이 다 모여 있어서 진짜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일 재미있는 건 `오징어 게임`이었다. 이름 자체가 호기심을 생기게 했다. 외국인 입장에서 특이하게 다가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도에서 오징어 먹은 적 없다"라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출연 배우들과의 호흡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정재가 "편하게. 너무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하라"라는 말을 해줘 많은 힘이 되었다고 전하며 "해수 선배님이랑 장면도 많았고 카톡으로 전화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분이어서 어떤 식으로 연기를 잘 할 수 있을지 소화할 수 있을지 많이 나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더해 허성태, 김주령, 정호연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인도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아누팜은 "(인도도) 난리 났다. 인터뷰도 많이 했고 다른 대학교에서도 특별 강연자로 초청도 한다"라고 인도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오겜`이 초대박이 나지 않았나. 인센티브는 없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아누팜은 "내가 말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이미 끝난 일이고 그거에 대해서 제가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아누팜은 `오징어 게임` 공개 전까지는 SNS 팔로워 수가 3,000명 정도였으나, 이후 407만 명까지 올랐다고 해 놀라움을 샀다. 더해 그는 촬영하면서도 드라마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예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인기를 끌 줄은 몰랐다고. 그는 현재 "공개 이후 짭짤하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으나 수입을 묻는 질문임을 이해한 후 긍정적인 뉘앙스의 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현재 아누팜은 "광고도 들어오고 있다. 처음에는 구별할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다 해결해야 하니까. 예능도 들어오고 인터뷰도 해외에서도 들어오고 인터뷰에서도 들어온다"라고 현재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인도와 한국에서 동시에 작품이 들어오면 어떤 작품을 선택할 것 같냐는 질문에 작품을 보고 선택할 것 같다는 답을 남겼고, "앞으로 연기를 진실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하고 싶다. 다음 번에 어떻게 놀라게 할까. 그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시면 더 노력하겠다"라고 인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