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곰발바닥이 또 한 번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7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한 김재환, 원미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엔딩요정은 2라운드에서의 파격 선곡을 잊게 하는 3라운드 조용필의 ‘걷고 싶다’ 무대로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해피핼러윈이 부른 알리의 ‘365일’ 무대에 김조한은 “저도 이 노래 불러봤는데 정말 힘든 노래였다”며 “아직까지 목소리가 하나도 안 바뀌신 것 같다, 개성 있는 창법이면서도 가사 전달력도 좋다”고 극찬했다.
앞서 엔딩요정의 정체에 대해 “제 주위에서 노래 제일 잘 하는 사람”이라며 확신했던 윤지성은 “해피핼러윈 님의 노래는 제 31년 인생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는 노래였다”, “엔딩요정이 그 친구가 맞다면 음악을 대하는 자세를 알기에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투표 전 두 사람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음을 전했다.
엔딩요정의 정체는 워너원 출신의 솔로 가수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은 “윤지성 씨가 목소리를 바로알아보던데요?”라는 김성주의 말에 “형이 응원 많이 해줬는데 오늘 잘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며 “이따 끝나고 따로 코인노래방에서 불러줄게”라고 윤지성에게 웃어보였다.
“오늘 목표가 뭐냐고 여쭤봤더니 ‘하동균 씨한테 칭찬 받기’였다”는 김성주의 말에 진작에 김재환의 정체를 눈치챘던 하동균은 “예전에 저희 회사 연습생으로 있던 친구”라며 “기타도 워낙 잘 치는 친구다, 활동하는 걸 계속 봐오면서 늘고 있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이런 칭찬을 그때는 한 번도 못 들어서 듣고 싶었다”며 “연습생 때 하동균 선배님이 롤모델이었다. 목소리로 울림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솔로가수로서 목표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복면가왕을 계속 두드려서 가왕을 무조건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가 “세네 번 나오면 되지”라고 하자 김재환은 “열 번 나오면 한 번은 되지 않을까요?”라며 웃었다.
이어 “방송에서 이런 야망을 드러내도 될 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띄운 김재환은 “방탄소년단 선배님이 길을 열어놓으시지 않으셨냐”며 “그 길을 딱 한 걸음만… 빌보드에 들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왕 곰발바닥은 ‘세계로 가는 기차’로 어김없이 실력을 입증하며 또 한 번 가왕석을 지켰다. 해피핼러윈의 정체는 가수 원미연이었다. 원미연은 경연에 참여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부담이 많이 됐다"며 "반가운 얼굴들도 보고 후배 가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윤상 씨가 특히 보고 싶었다"며 "미국 가기 전에 보고 20여 년만에 본다"며 반가워했다. 그는 후배들의 요청에 명곡 '이별여행'을 들려줘 후배들의 눈물을 자아내는 감동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