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구라가 추측에 실패해 내기에서 졌다.
14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65대 가왕을 향한 도전이 전파를 탔다.
1라운드 1조로 나온 일시불, 개불은 S.E.S의 ‘Love’로 듀엣전을 치렀다. 일시불이 입을 떼자 판정단은 “목소리도 바다와 비슷하다”며 수군댔다. 산다라박은 일시불에 대해 “들으면서 ’어? 이게 지금 CD를 듣는 건가?’ 할 정도로 완벽했다”며 “요즘 나오는 아이돌인가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윤석은 “제가 요즘 아이돌 가운데서 바다 씨와 똑 같은 목소리를 발견했다”며 “에스파의 닝닝 씨”라고 자신했다. 당황한 듯한 일시불의 모습에 판정단은 “걸렸다, 걸렸어”라며 흥미진진하게 지켜봤다. 일시불이 개불을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개불의 정체는 개그우먼 김경아였다.
2조에서는 메밀꽃과 동백꽃이 ‘가지마 가지마’로 대결했다. 포레스텔라 배두훈, 고우림은 “동백꽃 님은 성악을 전공하신 분 같다”며 “99% 정체를 확신한다, 저희 쪽이다”라고 ‘팬텀싱어’ 출연 경험이 있는 가수로 추측했다. ‘팬텀싱어’ 심사위원이었던 윤상은 “’J’로 시작하는 두 글자 이름”이라는 두 사람의 힌트에도 도통 감을 잡지 못해 웃음을 줬다.
“메밀꽃 님이 개인기를 하실 때 살짝 피부 색이 보였다, 캐러멜 색이었다”는 유성은의 말에 판정단석에서 “농구선수인가?”라는 의견이 나왔고 김구라는 “농구선수 김태술인가?”라며 “그 친구가 끼가 많아서 방송으로 전향했거든”이라고 힘을 실었다. 메밀꽃은 예상대로 농구선수 출신의 방송인 김태술이었다.
3조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와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남자’는 복면 이름에 맞게 ‘희망사항’을 불렀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김치볶음밥은 이니셜 P인 걸 알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청바지 님은 가수 유미리 씨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자 “유미리 씨는 허스키한 목소리다”, “아니다, 꾀꼬리 같은 목소리도 있으시다”라고 대립이 생겼다. 급기야 김구라는 “유미리 씨가 맞으면 박구윤 씨의 자식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신효범의 전화 힌트에 “잘못 하다가는 내가 정말로 박구윤 씨 아들이 될 수도 있겠다”며 위기감을 느낌 김구라는 청바지의 정체가 유미리로 드러나자 민망함에 그저 웃었다.
그런가 하면 정체가 오리무중이었던 4조 힘내라 수험생과 사장님 나이스샷 중 힘내라 수험생의 정체는 배우 김흥수였다. 판정단은 의외에 정체에 한 번, 예상을 넘는 가창력에 또 한 번 놀랐다. 그는 “’학교2’를 찍을 때 6개월 동안 7cm가 커서 190cm가 된 거다”며 “잠을 자서 키가 큰 것 같아 앉아서 잤다”고 큰 키에 대한 비화를 알리기도 했다. 조장혁은 “나한테 좀 나눠주지”라고 부러워해 웃음을 줬다.
김흥수는 ‘학교2’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를 때 찍은 작품이라 잘못 나온 졸업앨범 느낌이기도 하다”며 “덕분에 배우 생활을 하고 있지만 창피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