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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7년째 일없다가"..'야인시대 시라소니' 조상구, 유튜브로 새 삶 시작

입력 2021-11-16 00: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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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올림픽' 방송캡처
'근황올림픽'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조상구가 근황을 전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시라소니를 만나다. '야인시대' 최강자 근황.. 알고보니 영화 '타이타닉' 번역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조상구는 "'꿇으라'는 원래 '무릎 꿇어'인데, 그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애드리브였다. 요즘에도 애들이 알아보고 '시라소니다'라고 해서 아저씨 어떻게 아냐고 물어봤다"라고 했다.

이어 "첫 등장 장면은 생각도 못하고 찍었다. 조명이 괜찮다고 가서 서보라고 했다. 시라소니가 첫 등장한다고 생각하고 돌아보라고 해서 한 두번 만에 오케이가 났다. 이북 사투리를 한달간 계속 연습했다. 그게 도화선이 됐다. 제 모습 그대로 가고 싶다고 했더니 그렇게 가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또 '야인' 이정재와의 싸움을 직접 요청했냐는 말에 "아니다. 이정재하고 그때 정말 친하게 지냈다. 이정재는 몸이 정말 좋아서 제가 한주먹감도 안됐다"라고 했다.

또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김두한과의 대결에 대해 "저도 '야인시대'에서 심혈을 기울였던 신이었다. 두한이한테 먹히면 안된다는 생각도 있었다"라고 했다.

섭외 과정에 대해 "내가 언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기대도 안했는데, 시라소니 역할 제안이 들어왔다. 그때 7년째 일이 없을 때였다. 그때 나이 50살이었다. 번역만 하고 있을 때였다. 나이가 많다고 가라고 해서 한달 반을 기다렸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시라소니 역할로 확정됐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당시 인기는 알아보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사람들에게 묻힐 정도였다. 아빠가 이렇게라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제일 컸다. 집사람한테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후 작품을 많이 했는데 묻혔다. 결국엔 시라소니였다. '장영실'이 마지막 작품이었다. 눈이 안 좋아져서 계단 오르기도 힘들었다. 운전도 못했다. 아무리 뜨려고 해도 제 의지와 다르게 눈이 감겼다. 지금은 다행히 보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 번역 때문에 이런 것 같다"라고 했다.

가난에 시달렸다는 이야기에 "86년도에 일이 없었다. 돈 1원 한푼이 없었다. 세차장에 나가고 막노동도 했다. 나만 고생한 게 아니라 식구들이 다 고생했다. 상도동 달동네에서 오래 살았다. 가족들한테 미안했다. 번역 일을 하면서 괜찮아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근황에 대해 "'야인시대' 같이 했던 장세진과 유튜브를 시작했다. 둘이 친하다. 이 힘든 시기에 잘 견뎌내시라. 더불어서 견뎌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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