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이정이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가사를 41년 만에 공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가수 이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정은 '순정'을 라이브로 부르며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뽐냈다. 이정은 '정희' 청취자들에게 " 정말 오랜만에 라디오에서 인사를 드리는 것 같다"라고 인사하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김신영은 이정에게 "라디오스타에서 유부남이 됐고 이미 혼인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혀 난리가 났다"라며 아내와 만나게 된 에피소드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정은 장모님의 소개였다며 "제가 골프를 잘 안치는데 모임을 어떻게 나가게 됐다. 장모님이 우리 막내딸 만나보라고 말씀을 하셨다. 어르신분들이 저를 예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농담으로 알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모님이 아내를 데려왔다. 딱 들어오는데… 유리상자 노래가 그때 와닿았다. 그 노래 가삿말을 41년 만에 공감하게 됐다"라고 덧붙여 김신영의 감탄을 자아냈다.
결혼식은 내년 5월이라는 이정은 아내에게 "좀 전에도 같이 있다가 이렇게 라디오를 통해서 음성편지를 하려니 쑥스럽다. 짧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앞으로 더 깊게 사랑하겠다"라는 음성 편지를 보내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신영은 "서로 신인 때 많이 봤다. 힘들었던 예능 시대에"라고 말했고, 이정 역시 "저희 나이가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에서 2~30대를 살았다. 고생 많으셨다. 전 아직도 가수가 아닌 줄 아는 분들도 계신다"라고 전해 김신영을 폭소케 했다.
최근 신곡 'My everything'을 발매한 이정은 "이게 처음 만들었던 멜로디 라인은 아니다. 지금 발표한 후렴은 아내 때문에 조금 바뀌어서 나온 것이다"라며 작업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정의 신곡을 들은 김신영은 "축가에 굉장히 많이 쓰이고 부르러도 많이 다니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은 "부르기 많이 어려운 것 같다. 우선 제 결혼식에서 한번 해보겠다"라고 답해 웃음꽃을 피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