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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신기루, 공영방송에서 인터넷 방송급 토크..아슬아슬한 수위에 '당황'

입력 2021-11-24 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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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사진='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코미디언 신기루가 당황스러운 방송 태도로 뭇매를 맞고 있다.

신기루는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수요일 코너 '고정을 잡아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해당 코너에 출연한 연예인들은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누며 고정 게스트로서의 자질이 있는지를 평가 받는다.

최근 몇몇 예능에서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발휘하며 화제를 모아 예능 루키로 거듭난 신기루의 출연은 큰 기대를 모았다. 박명수 역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다. 2022년 예능을 휩쓸 것"이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신기루는 선을 지키지 못했다. 방송 초반부터 아슬아슬한 언행으로 청취자들을 불편하게 했던 것. 이날 신기루는 박명수에게 생일 선물로 20만 원 후반대 운동화를 받았다면서 특정 브랜드명을 그대로 노출했다. 당황한 박명수는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나이X으로 해달라"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심한 수위 높은 발언들도 서슴지 않았다. 신기루는 "X질뻔 했다"라는 비속어를 사용하는가 하면 "박소현 씨가 제가 라디오 생방송에서 실수할까 봐 사지를 벌벌 떨더라"라는 좋지 않은 표현이 섞인 말을 던지기도 했다. 더해 남편과의 일화를 전하며 미성년자도 듣는 라디오 방송에서 "음식도 남자도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는 걸 좋아한다" "남편과 차에서 첫키스를 하는데 차가 들썩거렸다"라고 해 당혹스러움을 안겼다. 이러한 신기루에게 박명수는 "공영방송이다. KBS에 맞게 해야 한다. 저도 다른데와 다르게 한다"라고 하며 상황을 수습하는 못브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결국 욕설을 내뱉었다. 신기루는 본인을 향해 악성댓글을 다는 사람들을 지적하며 "뚱뚱하다, 돼지같다, 못생긴 X 댓글 다 좋은데 오해 살만한 행동은 안 했으면 좋겠다. 나도 힘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신기루가 털털한 성격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기 시작한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날 그는 공영방송에 출연하고 있다는 책임 의식을 지니지 못했고 초등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의 청취자가 듣고 있는 시간대를 고려하지 못했다. TV방송과 인터넷 방송은 분명 다르다. 더해 솔직함과 무례함의 경계는 본인이 지켜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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