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영옥이 팬심을 인증했다.
전날 24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연기만큼 강렬한 토크로 웃음을 준 배우 김영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옥은 ‘최근에 연기한 작품의 공통점’으로 “죽는 거”라며 “올해 벌써 두 번 죽었다, 또 죽을 건데 말 안 할게”라고 스포일러를 조심했지만 김국진은 “죽는 게 스포 아닌가요?”라고 어리둥절해 웃음을 안겼다.
김영옥은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진짜 죽을 지 몰랐어”라며 “사람들이 상여를 따라가는 장면이 내가 봐도 슬펐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죽어서는 저렇게 멋있게 해주지 않을 것 같거든? 내가 죽은 걸 이미 봤다는 생각에 아들에게 ‘나는 이미 좋은 걸 다 봤으니까 너희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해다오’라고 말했다가 아들에게 ‘아잇 정말’ 소리나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말은 해야겠다”며 “제사 지내지 마, 살아있을 때 잘해 이놈들아”라는 유쾌한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희로애락도 없고 침체되어 있을 때 ‘미스터트롯’을 보고 임영웅이라는 우상이 생겼지”라며 “이거 발표도 했어. 찾아가 보기도 하고 만나기도 했다. 정말 나한테 큰 즐거움을 줬지”라고 임영웅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20대 때 영화배우를 보며 울렁울렁거리던 감정을 잊은 지 오래였는데 덕분에 다시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임영웅 덕에 팬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며 “’팬심이라는 게 있는데 내가 이러면 안 되겠구나’ 싶어 더 반갑게 대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한다”고 말했다.
“선생님이 임영웅 씨에 대해서 다 꿰고 계시대요”라는 MC들의 말에 김영옥은 “다 꿰고 있다기 보단 나오는 거 다 보고 듣고 그러지”라고 말했다. “‘임영웅 퀴즈’ 합시다”라는 김구라의 제안에 안영미는 “임영웅 씨의 생일은?”이라고 물었고 김영옥은 고민 없이 “6월 16일?”이라고 답했다. 정동원은 “나도 몰랐는데”라고 놀랐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임영웅이 좋아하는 음식 역시 “어머니가 해주는 오징어 찌개랑 소갈비찜을 좋아한대”라고 웃으며 답했다. 안영미가 “아 이건 모르실 수 있다”며 “임영웅의 본관은?”이라고 물었지만 단번에 “예천 임씨래”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임영웅이 알바 때 했던 장사는?”이라는 질문에도 “군고구마 장사”라며 “그것뿐 아니라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노래 잘해서 박수 받았다는 일화도 있다”고 추가 정보를 주기도 했다.
이후 “최고령 여자 배우 김영옥 선생님을 10살 동생으로 만드는 분이 계시다”는 소개에 송해가 깜짝 등장했다. 송해와 정동원의 듀엣 무대를 본 김영옥은 “선생님한테 너무 듣고 싶은 게 있는데, ‘직녀성’ 됩니까?”라고 신청했다. 두 사람은 사이 좋게 즉석으로 듀엣으로 노래를 해 감동을 안겼다. “내가 선생님이랑 이걸 같이 부를 줄은 몰랐다”며 감격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