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수영이 큰 사기를 당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영수증'에는 발라드 여왕 이수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과거 '휠릴리', '라라라', '덩그러니' 등 히트곡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았던 이수영. 이 같은 소개에 이수영은 차곡차곡 모았다면 지금쯤 건물이 있었을 거라고 너스레를 떨다가 "다 사기당했다. 30살에 사기를 세게 당했다"며 "20대에 벌었던 모든 것들을 30대에 싹 다 잃고 빚까지 얻었다"고 털어놔 주위를 놀라게 했다.
투자가 무서워졌겠다는 말에 이수영은 "저는 무엇에도 투자하지 않는다. 원금만은 지키자는 주의"라고 단호히 답했다. 그러면서 "정기 적금을 이용하는데, 인터뷰 할 때는 5개인 줄 알았더니 찾아보니까 7개를 들었더라. 너무 쪼들려서 2개를 해지했다"고 웃었다.
이어 소개된 이수영의 자기소개서에는 "내가 번 돈 내가 다 쓰고 가자"라는 말이 적혀 있어 박영진이 이에 대해 묻자 이수영은 "자식한테 줄 수 있는 가장 나쁜 것이 돈이라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송은이가 "어디까지 생각하냐"며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내줄 것인지 묻자 이수영은 "그때 나의 상황이 대학등록금을 내줄 수 있다면 내주는 거고 못내주면 벌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이수영의 영수증에는 여러 유튜버를 통해 알게 된 살림, 뷰티 관련 구매 내역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 각종 식료품을 비롯해 방송 촬영에 필요한 네일팁, 아들 헤어펌을 위한 미용실 비용 등이 소개됐다.
눈에 띄는 또 하나의 소비는 정신과 진료를 위한 내용이었다. 영수증에는 "정신건강 진료받은 지 8년. 병원 다니면서 많이 좋아짐. 여러분, 우리 힘들면 상담받아요!"라고 써 있었고, 이수영은 "사기 이후 우울, 공황, 불면, 강박 이런 것들이 왔다.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수영은 "(병원 가는 것이) 너무 아무것도 아니었다"면서 "공황발작이 일어나면 굉장히 괴롭다. 그냥 가시라. 내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는 전문의가 계시고, 얘기해도 모든 게 비밀이 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비슷한 일을 겪는 이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주문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난 이수영. 그는 "현실에서는 워킹맘이고 아이한테 시간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뭘 사고 할 시간이 없다"며 "하다보니까 제가 봐도 '아이고' 이렇게 되더라"는 고민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