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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전참시’ “신기해” 연발케 한 최면 치료…박성호, 트라우마 극복

입력 2021-10-03 06: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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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성호가 어릴 적 얻은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전날 2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최면 치료를 받는 박성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데뷔 20여 년 만에 밝혀진 낯가림으로 웃음을 줬던 개그맨 박성호는 임재백 매니저와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섰다. 자동차 트렁크 앞에서 망설임 없이 뮤직비디오 의상으로 갈아입는 그의 모습에 송은이는 “낯가리신다더니 야외에서 옷을 갈아입으신다”며 웃었다.

매니저는 “안녕하세요”라며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말을 걸고는 옷을 갈아입는 박성호를 가리키며“개그맨 박성호 씨”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창피해 하는 박성호의 모습에도 아랑곳 않고 “아시죠? 예전에 대한민국 개그계를 흔든 갸루상”이라며 홍보에 열을 가했다.

박성호는 지나가는 시민들의 모습에 부끄러워하면서도 다양한 소품을 가지고 촬영에 성공했다. 그러나 몰입 속에 진행되던 매니저의 촬영은 갑자기 끊긴 폭포수로 인해 중단됐다. 인공 폭포 가동 시간이 끝났던 것. 두 사람은 “내일 다시 올까?”라며 아쉬워했고 참견인들은 “둘이서 찍으니까 다시 찍는 게 가능하다”며 웃었다.

박성호가 라디오 개편 후로 새로운 제작진을 만나게 되자 매니저는 “지금 제작진과도 친해지는 데에 8개월이 걸렸다”며 우려를 보였다. 임 매니저의 노홍철, 이선균 등을 완벽하게 따라하는 성대모사로 회의와 녹음 분위기에 물이 올랐다. 그는 방송국에서부터 식당까지 어딜 가든 웃음을 유발하는 너스레로 감탄을 자아냈다.

임 매니저는 박성호의 낯가림 극복을 위해 최면 전문가를 초청했다. ‘개그콘서트’ 시절을 떠올리게 한 최면은 시간을 거슬러 박성호를 초등학교 시절로 데려다 놓았다. 박성호를 장난치며 교가를 부르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선생님이 장난친 놈들 나오라고 했어요. 다른 애들 다 안 나갔어요. 저도 끝까지 안 나갔어요”라며 “친구들은 제가 장난친 거 다 알고 있어요. 무서워요, 잘못했어요”라고 울먹였다. 기억을 더 깊게 상기시키는 전문가의 말에 “먼저 앞에 나갔던 친구가 지금 저를 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친구 얼굴 표정을 보세요”라고 말하니 “너도 빨리 나오라고 하는 것 같아요 근데 너무 무서워서, 저도 맞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최면을 지켜보던 매니저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눈빛들을 보면 약해지는 것 같다고 하신 적이 있는데 초등학교 때 트라우마가 지금까지 이어온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문가가 “어떻게 하면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자 그는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친구들의 반응을 묻자 박성호는 “친구들이 웃고 있다”며 “네가 얘기했으니 됐다고 했어요,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친구들한테 고마워요”라고 웃었다. 매니저는 “형 얼굴이 울상이었는데 어떻게 한 번에 폈냐”며 신기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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