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종합]'라디오쇼' 수학강사 정승제 "백반집-커피집 적자 메울만큼 벌어..MV에 2억 투자"

입력 2021-10-04 11: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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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제 인스타
정승제 인스타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정승제가 트로트를 향한 무한애정을 표했다.

4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1타 수학강사 정승제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와 정승제는 세 번째 만남이라고. 박명수는 "우리 아이가 수학을 되게 잘한다. 쟤가 왜 잘할까 싶다. 저는 정말 못했다. 정말 기쁘더라"라고 깨알 자랑을 해 눈길을 끌었다.

스태프 세 명과 함께 KBS를 방문한 정승제는 "저랑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다"라고 소개했다. 박명수의 "스타신가보다"는 말에 "그냥 뭐 살짝 알려져있다. 또 예능에 몇번 나오니까 방송 섭외가 자꾸 와서 차를 바꿔야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과거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정승제는 박명수에게 '포기하면 편하다'는 말을 들었었던 것에 대해 "창피했다. 너무 잘하는 분들이 많더라. 비하인드로 거의 버리는 조라고 했다. 내가 낄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박명수 씨께서 그런 말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12월에 (신보가)나왔다"면서 '이걸 하지 않아도 먹고 살만 할텐데?' 하실텐데 그만큼 음악에 대한 끈질긴 애정이 있지 않나. 영리 목적이 아니니까 순수한 음악, 그만큼 음악을 향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고 스스로를 평해 웃음을 안기기도.

'직업의 섬세한 세계' 공식 질문인 월급 이야기가 등장했다. 정승제는 "제가 백반집, 커피집을 하는데 적자를 메울 수 있을만큼 번다"고 밝혔다. 또한 박명수의 "강남의 모 강사는 펜트하우스 200억을 사셨다고 하던데?"라는 물음에는 "거의 뭐..거의 소극장에서 학생들이랑 무료강의를 하는데 지금은 거의 스튜디오 위주로 촬영하고 있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 놀라움을 더했다.

또한 정승제는 팬이 많은 이유에 대해 "솔직함인 것 같다. 보통 스타강사라고 하는 사람들에 기대하는 것이 있지 않나. '대부분 계산이 많은데 의외네', '솔직하구나', '우리 나라의 수학교육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진짜 하는구나'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정승제는 음악을 '제일 안타까운 것'이라고 답하면서 "좋아하는 것은 노래하고 듣는건데 잘하지 못하지 않나. '미스터트롯' 이후로 100명 출연자분들 중 만나는 분들이 있다. 이야기를 하면서 20년동안 하루종일 수학만 공부한 건조한 인생을 푹신푹신하게 바꿔주는 것이 음악인 것 같다"고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승제는 신곡 '어화둥둥' MV에 2억을 투자했다고 해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는 "(사극 드라마)전체 세트를 빌려서 제가 알고 있는 분들 카메오로 다 출연시켰다. 근데 조회수가 20만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아직 미혼이라는 정승제는 "'편지'라는 영화를 보고 너무 감동받아서 저런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때가 되서 결혼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것 같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 헤매고 있다. 한 번도 대시를 받아본 적은 없다"고 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선생님이 늘 격양돼 있지 않나. 여성분들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조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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