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합]"뜨거운 피 용솟음"..'마이 네임' 한소희, 목숨 건 처절한 액션 女원톱 복수극

입력 2021-10-05 12:16:08
    • 복사완료!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한소희가 화끈한 액션으로 복수만을 위해 달리는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를 만들었다.

5일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을 비롯해 김진민 감독이 참석했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이야기.

연출을 맡은 김진민 감독은 "한 사람이 복수를 하는 이야기다. 한소희 주인공이 모든 사람들을 만나가며 복수의 길을 뚜벅뚜벅 걷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액션물이다"라고 '마이 네임'을 소개했다.

한소희는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복수라는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그 목적만을 위해 걸어가는 처절함이 대본에서 보였다. 감정을 표현하는 일에 있어서 몸으로 표현하는 걸 아직은 경험하지 못했던 장르라 생각했다. 그래서 재밌게 읽었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고 얘기했다.

박희순은 "기존 누아르하면 거친 마초들의 드라이하고 차가운 느낌의 작품이 많았는데 이 작품을 보고 나서는 새로움을 느꼈던 게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고 그녀의 서사를 풀어가면서 생기는 복합적인 감정들, 그녀와 마주치는 인물들의 충돌에서의 뜨거움이 인상깊었다. 차가웠던 누아르와 다르게 뜨거운 피가 용솟음쳤다"며 '마이 네임'만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그는 또한 김진민 감독에 대한 애정을 가득 드러냈고 안보현 또한 "저도 '인간수업'을 너무 재밌게 봐서 감도님의 팬이 됐다. 대본을 읽고 푹 빠졌다"고 공감했다. 안보현은 "또 언전게 액션 누아르를 만나고 싶었어서 하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희순은 '마이 네임'에서 남다른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것과 관련해 "서늘한 카리스마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거다. 보스라는 위치 자체가 무게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설정을 하기보다는 그 자체로서 카리스마가 나오는 인물을 만들고 싶었다. 분장팀, 의상팀의 전폭적 지원 하에 분장실을 나서는 순간 카리스마가 됐다"고 겸손해했다.

마수대 에이스라는 안보현은 "모든 일을 잘해야 하는 위치여서 액션도 잘했어야 해서 액션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액션스쿨에서 연습했다. 저는 형사로서 듬직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해서 살을 찌웠다"고 캐릭터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부분을 전했다.

마수대 팀장 김상호는 "마약범을 잡을 땐 작전을 짜야 하고 페이크도 써야 한다. 이 작품에서는 앉아서 머리를 쓰는 역할로 이해하고 촬영했다. 다른 분들은 액션을 하는데 저는 뇌 액션을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학주는 "무진 선배의 충직한 부하"라며 "이렇게 묵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말을 안 하고 열심히 무진 선배님을 보필했다. 묵묵히 하면서도 감정 변화가 있을 텐데 그것들이 표현될까 싶었다"고 고충을 전했다.

장률은 캐릭터를 위해 10kg 감량했다고. 그는 "원래도 말라서 체중 감량이 쉽지 않았는데 너무 힘들었다. 대본에 읽고 상상한 도강재라는 인물이 촬영 전 제 모습과는 너무 다르다고 생각했다. 예리한 칼 같은 이미지를 갖고 싶어서 무작정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안보현 배우님이 식단과 운동법을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한소희는 데뷔 후 처음으로 강렬한 액션 연기에 도전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알량한 패기와 함께 액션스쿨에 가서 하루 수업을 받았는데 '잔꾀를 부리는 순간 망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겠다 싶었다. 처음이다 보니까, 또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상대랑 합을 맞춰서 하나의 동작으로 만들어야 하니까 부담이 컸다. 또 다칠까 조심스럽기도 했다.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손에 드는 무기 중 삼단봉이 제일 말랑말랑하고 고무 재질이다. 그래서 부담감 없이 칠 수 있었다. 액션스쿨에서 수업했을 때 삼단봉에 대한 액션도 많이 배웠다"고 삼단봉 액션에 가장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박희순은 "모든 배우들이 액션신이 많이 있었다. 김상호 씨를 제외한 남자 4명은 촬영 2달 전부터 연습을 했다. 한소희 씨는 저희보다 한 달 먼저 연습을 시작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 만큼 배우들은 액션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소희는 "'마이 네임'의 액션은 목숨이다. 정말 목숨을 걸고 살기 위한 처절한 액션들이 많다"고 했고 박희순은 "와이어나 CG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 감정이 가미됐다. 감정액션, 몸과 몸이 부딪히는 액션이었다. 찐액션"이라고 했다. 또한 안보현은 "속사포 액션이다. 눈 깜박하면 액션 합이 완성된다"고, 이학주는 "자급자족 풍년 액션", 장률은 "VR 액션", 김진민 감독은 "(배우들과 무술감독, 스턴트맨들에게) 고마운 액션"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상호는 "저는 액션을 현장에서도 본 적이 없다. 한번은 감독님이 소희가 한 거라고 보라고 하셔서 봤는데 그 때 들었던 생각은 '기특하다'였다. 롱테이크 액션을 해나가는 걸 보고 기특했다"며 한소희의 액션에 극찬을 보냈다.

김진민 감독은 복수를 그리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복수가 정의와 많이 닿아있는데 작가님이 드라마에 그걸 많이 녹여내려 하셨다. 단순한데 중요한 주제를 끝까지 놓지 않고 캐릭터에 녹여내서 '이 복수는 맞는 복수인가'에 맞닥뜨리게 했다. 그게 너무 좋았다"고 전하기도.

김 감독은 한소희를 향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하고 싶었는데 하겠다는 배우가 나왔고 스스로의 약속을 지켜준 게 동력이 됐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배우라는 존재는 외모, 특성에 가진 게 한계를 많이 규정짓는다. 저는 그 한계가 늘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한계를 스스로 뚫는 배우는 그게 바로 가능성이 된다. 가능성에 안주해버리면 한계가 된다. 저 배우한테 두 개 물어봤다 '하고 싶어?'랑 '연습 할 거야?' 했는데 일 초도 망설이지 않고 하고 싶다 했다. 감독한테 직접 말하기도 쉽지 않다"며 "'아름다운 역할을 할 기회는 너무 많을 거다. 그런데 이런 작품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볼 기회는 쉽게 오지 않을 거다'는 말은 했다. 가장 감사한 사람은 한소희 씨다"고 덧붙여 한소희를 감동 받게 했다.

한소희는 '마이 네임'으로 운동을 익힌 후 지금은 킥복싱을 배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를 듣던 박희순은 "근육량만 10kg를 찌웠다", "이 작품을 하기 전까지는 필라테스도 해본 적 없는, 운동을 접해본 적 없는 친구였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 감독은 한소희의 액션에 대한 평가를 부탁 받자 "진짜 본인이 한 액션"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 네임'은 오는 10월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