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박명수가 청취자들의 고민에 조언을 건넸다.
6일 방송된 KBS2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데이브레이크의 김장원, 러시아인 방송인 에바가 출연하는 `에 대 장`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올가을에는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아 아쉽다는 김장원에게 박명수는 비 오는 날에 어울리는 연주를 부탁한다고 했다. 김장원은 즉석에서 창문 밖을 보고 떠오르는 악상을 연주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카페 아르바이트 직원이 마음에 들어 젤리를 주면서 조금씩 마음을 표현하고 있었다며 어떻게 해야 진척이 있을 수 있을지 물었다. 이들은 "젤리는 약한데 단가를 올리셔야겠는데요"라며 "은근히 여성분이 초콜릿을 좋아하신다"라고 조언했다. 에바는 "트렌디하게 달고나 어떤가?"라며 `오징어 게임`을 언급했다.
이어 처제가 결혼하는데, 아내가 500만 원을 축의금으로 내자고 제안했고, 본인은 100만 원 정도를 생각해 갈등이 있다고 전한 사연이 소개됐다. 박명수는 "500만 원을 줬는데, 우리 집안 경조사비 20만 원, 30만 원 이야기가 나오면 기분 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장원은 "제가 뭔가 대접할 때는 무조건 양쪽 다 똑같은 걸로 한다"라고 본인의 경우를 전했다. 이들은 "여유가 있다면 처제 500만 원 해주는 거 괜찮은 것 같다"라며 여유가 없으면 500만 원 이야기가 나오지도 않았을 거라고 의견을 모았다.
박명수는 호의를 권리로 착각하는 후배가 있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사회생활 할 때 가는 말이 고우면 얕본다"라며 "세 번 참으면 호구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속마음을 표현해라. 하지만 이걸 참고 참으면 병 난다"라고 말했다.
사춘기 아들의 방에서 연애편지를 발견했는데 연애에 조언할까 말까 고민이 된다는 사연에 박명수는 말을 꺼내면 난리가 날 거라면서 "그런 거에 집 나간다"라고 말했다. 김장원이 우회적으로 말해보라고 하자 박명수는 "`내 거 봤지` (라고 할 거다)"라면서 "내버려 두고 몰래 봐라. 극단적인 상황에 빠졌을 때 말해야 한다"라고 했다.
사춘기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박명수는 "사춘기 때 굉장히 우울했다. 부모님이 잠깐 싫었다"라며 "요즘에는 많이 좋아졌다. 이래저래 치료도 받고"라고 했다. 그가 "(사춘기 때) 반항을 하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힘들어하면서 들어오시는 모습을 보고 사춘기가 끝났다. 딱 멈추게 되더라"라고 하자 김장원은 "그 방법을 나중에 써먹어 보겠다"라며 웃었다.
한편 사연 소개 중간, 세 사람은 소불고기와 제육볶음 중 점심 메뉴를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청취자들은 7:3의 비율로 소불고기를 선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