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의정 기자]엄현경이 오승아와 한기웅의 사이를 갈라놓기 시작했다.
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봉선화(엄현경 분)가 윤재경(오승아 분)과 문상혁(한기웅 분)의 사이를 이간질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봉선화는 돌아가신 할머니 한곱분(성병숙 분)이 남긴 열쇠를 보며 "할머니가 왜 이 열쇠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계셨던 걸까"라며 생각에 잠겼다. 이때 윤재민이 집으로 찾아와 물고기가 담긴 어항을 선물하며 "할머니와 아들 새벽이 그리고 봉선화씨다. 이거 보면서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가족들 잘 키워봐"라며 힘을 줬다.
이에 봉선화는 "나한테 잘해주지 마. 나한테 잘해주면 재민씨한테 들러붙을지도 몰라"라며 "아무나 붙잡고 봐달라고 나 좀 기대겠다고 매달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윤재민은 "내 어깨 빌려줄게. 기대서 숨 크게 쉬어. 그래야 선화씨 힘낼 수 있잖아"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봉선화는 우연히 주해란(지수원 분)을 마주치고 달려오는 오토바이에 당황한 모습을 보고 "다치셨나 보다. 어디까지 가는지 말씀해 주시면 모셔다 드리겠다"며 부축했다. 주해란은 "정말 고마워. 아가씨 낯이 익다.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어?"라고 물어본 뒤 윤대국(정성모 분)의 차로 이동했다.
봉선화는 주해란의 만년필을 발견하고 "윤재경 엄마거란 말이지?"라고 혼잣말했다. 다음날 주해란이 한의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봉선화는 일부러 다가가 "떨어뜨리신 거 같다"며 만년필을 보여줬다. 주해란은 "그렇지 않아도 어디서 잃어버렸나 애타게 찾고 있었는데 고맙다"며 "어제는 경황이 없어서 인사를 못했는데 우리 차 한잔 하자"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과자를 시식하던 윤재경은 문상혁에게 "요새 왜 그 팔찌 안해?"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문상혁은 "프랑스에서 짐쌀 때 잃어버렸나봐"라고 거짓말했다. 봉선화는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팔찌를 찾기 위해 주얼리 매장을 찾아가 과거 문상혁이 똑같은 팔찌를 두개 샀다는 것을 확인했다.
봉선화는 "윤재경, 문상혁. 날 감방에 처넣은게 너희들 작품이라는 증거 하나하나 찾아서 죗값 치르게 할 거니까 기다려"라고 중얼거리며 이를 갈았다. 윤재경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문상혁은 봉선화의 연락을 받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봉선화는 "교도소에서 빵 만드는거 배워서 한옥 베이커리에서 일해. 사람들이 내가 만드는 거 맛있대"라고 근황을 전했다.
문상혁은 "다행이야. 그렇게 살아야지. 너한테 할머니랑 새벽이 없어도 제발 기운 내서 살아. 그러다 보면 좋은 날도 올 거야'라고 위로했다. 이어 "너한테 새벽이 없어도 네 인생 끝나는 거 아니잖아. 선화야, 미안해. 그렇지만 나 널 한 번도 사랑하지 않은 적 없어. 나 어렸을 때부터 하도 가난하게 살아서 돈을 택한 거야"라고 고백했다.
출근 준비를 하던 윤재경은 문상혁의 재킷 주머니를 뒤졌고 여자 귀걸이를 발견하고 '네가 나를 배신해? 상무 이사까지 만들어줬더니 그새 바람을 펴?'라고 생각하며 뺨을 때렸다. 이어 "나쁜 자식. 요새 계속 이상하다 했더니 결국! 이게 네 재킷 호주머니에서 나온 거야. 이래도 발뺌할 거니?"라고 소리쳤다.
회사에서 윤재경은 프레젠테이션 화면이 넘어가지 않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화면이 재개되고 '난 네가 한 짓을 알고 있다. 살인자!'라는 글이 나오자 윤재경과 문상혁은 당황했다. 봉선화는 "윤재경, 조금씩 네 목줄을 죌 거야. 한 번에 숨통을 끊어놓으면 네 고통이 빨리 끝나니까 재미없잖아? 앞으로를 기대해"라고 복수의 칼날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