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BIFF]이제훈, 배우 아닌 감독으로 부산行 "감개무량하면서 두려워"(종합)

입력 2021-10-07 19: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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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이제훈이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이제훈'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열렸다.

이제훈은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단편 옴니버스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이제훈은 '블루 해피니스' 연출을 맡았다.

이에 이제훈은 "영화를 만든다는 작업을 항상 꿈꿔왔다. 머리로만 생각만 하다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함과 동시에 연출까지 맡아 감개무량하다. 어리둥절하면서 떨린다. 어떻게 봐주실까 하는 마음이 든다"고 연출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은 배우와 비교해서 엄청나게 넓게 확장이 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흥미롭다"면서도 "어떻게 보면 내 민낯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보니까 영화를 보고 어떤 이야기를 해주실까 싶다. 처음이라 그런지 혼란스럽기도, 두렵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제훈은 "항상 신선하게 봐주기를 바란다. 예전 이미지나 모습들이 다시 차용되기를 원치 않는다"며 "연기 밑천이 떨어져서 '딱히 새로울 것도 없고 기대되지도 않는다'는 말을 듣는 것이 가장 두렵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연기가 숙제 같았다. 미친듯이 공부하고 탐구했다. 하지만 하나하나 해가면서 즐거움을 스스로 느끼게 됐다. 틀에 갇힌 내 모습을 부수어나가면서 확장시킨 것 같다"며 "한 사람의 관객이라도 절 봐주신다면 죽는 순간까지 연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제훈은 "직, 간접적으로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나 사랑을 직접 이야기할 수 있는 이야기와 장르를 하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건축학개론'에서 20대 초반 풋풋한 사랑을 이야기했었다면, 지금은 격정멜로를 하고 싶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뭐하나. '건축학개론'에서 조심스럽고 날 어떻게 생각하나 다가가는데 있어서 주저하는 모습이었다면, 굉장히 본능적이거나 과감히 표현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하면 좋지 않을까. 30대에 남기고 싶다"고 바람을 표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부터 신설한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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