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엄현경이 한기웅을 향한 복수심을 감추고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윤재경(오승아 분)과 문상혁(한기웅 분)을 향해 복수를 실행해나가는 봉선화(엄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해란(지수원 분)은 봉선화를 집에 초대했다. 봉선화는 화장실에 간다고 하고 문상혁(한기웅 분), 윤재경(오승아 분)의 방을 들어가 숨겨둔 증거를 찾아나섰다. 그때 문상혁과 윤재경은 집에 들어왔고 봉선화는 간발의 차이로 윤재경 방을 나왔다. 한발 늦게 방에 들어온 윤재경은 거울에 '살인자'라고 써있는 글씨를 보고 분노했다.
윤재민(차서원 분)은 봉선화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일 지도 모른다고 자각하기 시작했다. 윤재민은 "사랑인지 동정인지 헷갈린다"고 했지만 이야기를 들은 정복순(김희정 분)은 "내가 볼 땐 사랑 맞다"고 했다.
봉선화는 윤재경 가족과 저녁 식사를 했다. 그 자리에서 자신의 아기 새벽이를 언급했고 주해란은 자신이 산통 중인 봉선화를 과거 태워줬다는 것을 알았다. 주해란은 봉선화를 보고 더욱 반가워했고 봉선화는 아이가 세상을 떠났음을 알리며 "아이 아빠는 부잣집 여자랑 바람 나서 저랑 새벽이를 버리고 그 여자랑 결혼했다"고 했다. 이에 주해란과 윤대국(정성모 분)은 대신 화를 냈고 봉선화는 "그 남자가 누구냐면요"라면서도 윤재경의 애를 태우기 위해 말을 아꼈다.
봉선화는 이어 "할머니가 어렵게 절 키우셨다. 할머니랑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할머니도 4년 전에 돌아가셨다"며 "제 남자랑 불륜한 여자가"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자 윤재경은 밥그릇을 쏟았고 정식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이유로 봉선화를 밖으로 불러냈다.
윤재경은 봉선화에게 "당장 내 눈 앞에서 꺼져"라고 소리쳤지만 봉선화는 "막아볼 수 있으면 막아봐"라고 반박했다. 이에 윤재경은 봉선화의 뺨을 때렸고 봉선화는 그런 윤재경의 뺨을 두 대를 때렸다. 그러면서 "네가 하나를 주면 난 10개를 주겠다고 말하지 않았냐. 난 이제 지켜야 할 게 아무 것도 없다. 넌 지켜야할 거 투성이지 않냐. 네가 가진 거 하나하나 다 잃게 해주겠다"고 경고했다.
화가 난 윤재경은 꽃병을 깼고 상처를 치료하러 간 사이 문상혁은 봉선화에게 "새벽이 얘기 왜 꺼냈냐"고 했다. 그러자 봉선화는 "내가 얘기할 거라고 생각하냐. 얘기하면 오빠 여기에서 쫓겨날 텐데"라며 '네 피를 더 말리다가 쫓겨나게 해야지'라는 혼잣말을 숨겼다.
봉선화는 "난 오빠 행복을 빌어주는 사람"이라며 "난 오빠에게 좋은 감정만 남아있다. 내 마음 모르겠냐"라고 가면을 쓰고 문상혁을 대했다. 문상혁은 그런 봉선화에게 "할머니 일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봉선화는 "문상혁. 새벽이를 그렇게 보내놓고. 너도 절대 용서 못해"라며 태양이를 아끼던 문상혁의 모습을 떠올렸다. 봉선화는 윤재경의 방에서 태양이의 아기 용품을 모아놓은 상자를 발견하고는 "내 새낀 죽여놓고 네 새끼가 쓰던 물건은 그렇게 소중하냐"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윤재민은 "이건 사랑이 아니다. 그냥 안쓰러워서 자꾸 생각나고 마음이 쓰이는 거다"며 애써 봉선화를 향한 마음을 부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