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BIFF]'매염방' 렁록만X왕단니, 진심으로 담아낸 매염방의 삶 "같이 겪은 느낌"(종합)

입력 2021-10-13 14: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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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염방' 포스터
영화 '매염방'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렁록만 감독과 왕단니가 매염방의 삶을 진심으로 담아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매염방' 기자회견이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렁록만 감독과 배우 왕단니가 참석했다.

'매염방'은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렁록만 감독
렁록만 감독

렁록만 감독은 "전작 후시 작업을 하고 있는 단계에서 대표님이 연락이 와서 매염방 선생님에 대해 전기물을 찍고 싶은데 도와줄 수 있냐고 제안을 해주셨다. 그래서 대충 찍어서도, 성급하면 안 되니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고, 리서치를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1년 정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진 뒤에 촬영에 들어가기로 했고, 매염방 선생님 역할을 맡을 배우는 기존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은,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얼마나 닮았는지는 전혀 보지 않았다. 오히려 느낌이 얼마나 나는지, 성역이 맞는지 위주로 봤다. 왕단니를 캐스팅하는 과정도 1년 넘게 걸렸다. 3000명 넘는 가능성 있는 배우들로 캐스팅을 진행하다가 파이널에 들어간 몇 분이 계셨다. 드레스를 입고 리허설 및 카메라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카메라 테스트는 연기, 노래 두 부분으로 나눠서 진행했는데, 왕단니가 노래 부를 때 모니터로 봤는데 느낌이 딱 왔다. 현장 스태프들도 다 울고 있더라. 왕단니의 진심을 느낀 것 같았다"고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또한 렁록만 감독은 "준비 작업부터 촬영, 후시 작업까지 다같이 매염방 선생님과 인생을 겪은 느낌이라 새로웠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왕단니
배우 왕단니

왕단니는 "영화를 처음 찍었는데 처음인데도 영광스럽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에 초청돼 영광스럽다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노래, 춤, 연기 선생님을 모셔서 긴 시간 동안 준비를 했다. 그런 연습을 하고나서야 본 촬영에 들어갔다. 그래서인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스태프들도 나를 매염방 선생님처럼 대해주셔서 몰입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홍콩에서 가장 핫하셨을 때와 시대가 엇갈려서 태어난 사람이라 매염방 선생님에 대해 잘 몰랐는데 영화 준비하면서 선생님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촬영하면서도 평소 선생님이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공연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등을 소화하면서 많은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렁록만 감독은 지난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콜드 워'의 공동연출로 부산을 찾은 바 있다. '매염방'은 그의 첫 단독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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