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김소영이 구독자의 고민에 명쾌한 해답을 내놨다.
12일 김소영의 유튜브 채널 '띵그리TV'에는 '힘들 땐 얘기 안 하는 남자친구, 어떻게 소통하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김소영은 '남자친구가 본인이 힘든 걸 얘기하지 않아요. 그럴 때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내용의 구독자 고민 사연을 읽고 "오상진인 줄..옛날에 연애할 떄 이랬다. 제가 이 사연을 상진 님인 줄 알고 골랐다"고 웃어보였다.
김소영은 "거의 결혼하기 직전까지도 계속 이런 식이었다. 좀 힘든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말을 안하려고 하고 힘들어하더라"라고 공감했다.
그러나 김소영은 결혼을 해보니 연인일 때와 부부일 때는 다르다면서 "어린 상진을 생각해볼 때 연인일 때는 우리가 데이트를 하고 집에 돌아가지 않나. 내가 힘든 얘기를 함으로써 이 시간을 망치는 게 싫은거다. 그리고 두 번째는 나의 힘든 것을 연인이 잘 해소 못 해 준다고 느끼는거다. 당시에는 제가 나이도 어리고 사회생활 경험도 적지 않았나. 나이 차이도 있다보니 제가 그의 힘듦을 해결해줄 수 있을거란 생각을 안 했던 것 같다. 조금 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을 하면 아침에도 같이 밤에도 같이 있다보니 숨기려해도 숨길 수 없다. 티를 안 내는 게 불가능하다. 그렇다보니 상진님도 본인이 여러가지 희로애락을 숨기지 못했고 저도 당연히 알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제가 강요하지 않았다"면서 "말 하고 싶으면 하고 아님 말고, 대신 힘든 일이 있을 떄는 그냥 그 사람의 기부니 좋아질 수 있는 것들을 하게 해줬다. 방에 가서 게임을 할 수 있게 해준다거나 말을 안 걸어준다거나 그 사람의 기분을 돌봐줄 수 있는 행동들을 했더니 나중에는 안 좋을 때 먼저 얘기를 해주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소영은 "저도 나이도 많아지고 다양한 직업도 경험하다보니 남편의 스트레스 받는 일들을 상의할 수 있더라. 연애한 지 얼마 안되셨다면 너무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도 고민을 남한테 잘 말하는 편이 아니다 보니까 이해할 수 있는 면이 있더라. 그 사람이 왜 힘든지를 관찰하면서 잘 챙겨 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소영은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열리고 너무 많이 힘들다고 해서 탈일 수 있다. 아직 저희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결혼 선배들 말로는 너무 힘들다고 해서 탈이라고 하시더라. 우연히 이야기를 했을 떄 내가 여유있게 받아주는 경험을 통해 조금씩 남친들도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