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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X신현빈, 힘든시기 운명적 선택.."매회 엔딩 맛집"(종합)

입력 2021-10-13 16: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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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고현정과 신현빈이 각기 다른 힘든 상황 속에서 '너를 닮은 사람'으로 만났다.

13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현욱 감독, 배우 고현정, 신현빈이 자리에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고현정은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복귀작으로 '너를 닮은 사람'을 선택한 이유로 "진부한 표현이긴 한데 운명적이었다. 몇 개의 작품이 들어왔는데 몸과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나중에 보자고 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눈에 들어와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구체적인 동기는 없었는데 제 마음으로 이 드라마 이번에 안 하면 평생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꼭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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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빈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 촬영이 이미 잡힌 상황에서 '너를 닮은 사람' 출연 제안을 받아 선택하기 어려웠다고. 하지만 고현정과 마찬가지로 대본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했다.

그는 "시기적으로도 예정된 작품이 있었고 선택하기 쉽지 않았는데 대본을 궁금해서 보니 마음이 너무 움직였다. 1부만 보려고 했는데 2,3부도 보고 싶더라. 보는데 심장이 뛰었다. 제가 하지 않더라도 누가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한다고 하면 어렵고 힘들 것 같은데 자꾸 생각이 나고 마음이 남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기로운 의사생활2'와 이 작품을 같이 촬영했다. 무리한 일정이라 그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작품에 끌렸다. 양쪽에서 배려를 해주셔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현정은 자신이 연기한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 정희주에 대해 "불안정한 인물"이라 소개했다. 고현정은 "정희주 그림에는 가족에 관한 그림이 많다. 중간에 누가 눈치챌 수 없을 정도로 적은 양을 표현하는 그림도 있다. 정희주라는 인물이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가족에 관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정희주에게 왜 원동력이 되는지 신경써서 봐주시면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신현빈은 정희주 딸의 중학교 기간제 미술교사 구해원 역을 맡았다. 신현빈은 "구해원은 과거에는 가진 건 없지만 꿈과 희망으로 가득했던 미대생이었다. 희주와의 만남으로 인해 굉장히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해원을 표현하기 위한 외적인 변화로 "제가 양손잡이인데 이번에는 왼손잡이로 하면 어떨까 얘기를 했다.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건 잘 못 했는데 왼손으로 글씨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을 연습했다. 또 초록색 코트를 세 계절을 입는다. 그에 맞게 스타일링을 하느라 스타일리스트가 힘들었을 거다. 메마르고 건조한 느낌을 주려고 입술에 리퀴드 아이섀도를 바르고, 머리도 방치된 사람처럼 보이려 파마를 하고 피스를 붙였다"고 털어놨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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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나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신현빈은 고현정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너무 즐거웠다"며 "희주가 누굴까 생각했다. 선배님이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좋고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촬영하기 전 꽤 많은 시간 밥도 먹고 대화를 나누면서 관계가 가까워지다보니 촬영하면서 쉽지 않은 장면에도 찍을 때 재밌고 즐거웠다. 선배님이 장난도 많이 치셔서 즐거웠다"며 "스케줄이 원만하지 않고 힘들었을 때도 선배님께서 너무 이해해주시고 챙겨주셔서 힘이 많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현정 역시"신현빈 배우가 가진 독특한 분위기 인상도 참 좋고 언제 일해볼 수 있을까 그정도만 생각했는데 기본기가 아주 좋다. 어떤 상황에서는 쓰러져가는데도 그 많은 대사를 단 한줄도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해내더라. 또 유머러스하고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보면서 좋은 배우를 만났다고 했다"며 "두 여자의 이야기인데 상대배우로 너무 좋다. 나이차를 느끼지 못하게끔 보이지 않는 배려도 굉장히 많았다. 저를 중간중간에 챙겨줘서 감사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 일하기 전보다 팬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고현정은 최원영, 김재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원영 씨를 남편으로 만났는데 너무 웃겼다. 극중에서 이분이랑 살고 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김재영 씨는 자신이 까마득한 후배라서 예의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은데 나에겐 좋은 느낌이었다. 자기만의 유머코드가 있더라. 혼잣말로 유머를 한다. 작품을 오래 찍었는데 지금도 그렇게 궁금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신현빈은 "본방사수가 관전포인트다. 엔딩 맛집이다"라고 말했고, 고현정은 "엔딩 맛집이기도 하고 여러 사람과 함께 보거나 혼자 봐도 상상을 많이 할 수 있다. 이리 보나 저리 보나 재미있을 거다. 많은 담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또 임현욱 감독은 "엔딩이 정말 난리가 난다. 매회 엔딩은 보셔야 한다. '너닮사'가 얘깃거리가 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너를 닮은 사람'은 1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동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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