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유오성과 장혁이 6년 만에 재회해 로맨틱한 누아르를 만들어냈다.
15일 오전 영화 '강릉'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유오성, 장혁, 박성근, 오대환, 이채영을 비롯해 윤영빈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작품.
유오성은 "감독님을 2017년에 처음 뵀는데 감독님한테 '누군가에게 첫 번째고 누군가에게 마지막 작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운 좋게도 '비트' '친구'에도 찍혔고 개인적으로는 누아르의 3부작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나름대로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비트'와 '친구'를 이을 수 있는 누아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운 좋게 '비트', '친구' 영화를 했고 20년 정도가 지나서 비슷한 장르를 하게 됐다"며 "이 시나리오가 특히 좋았던 건 가볍지 않아서 좋았다. 저는 로맨틱 누아르라고 생각하는데 로맨틱이라는 게 남녀간의 사랑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해주는 의미다. 세상이 많이 거칠어진 면에서 보면 나이를 먹어가면서 아는 만큼, 느끼는 만큼이 표현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강릉'에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장혁은 "빌런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매력 있더라. 유오성 형님과 또 한번 스크린에서 연기한다는 것도 있었다. 강릉에서 바다를 보면서 해던 생각들이 캐릭터 자체가 몽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강릉'에 출연을 결정지은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빌런으로 등장하는 그는 "악당으로서 축을 만드는 것도 있지만 결이 다르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영화나 드라마는 장르가 다르다는 인식이 있다. 어떤 작품에서 어떻게 노출되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검객' 촬영을 마치고 난 후에 '강릉'을 선택한 시간이 3년이 흘렀다. 스크린을 통해서 관객들을 만나기 때문에 빌런으로서의 느낌을 다르게 해석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중점을 기울인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유오성과 장혁은 지난 2015년 방영했던 KBS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6년 만에 재회하게 된 두 사람. 유오성은 "그때는 이쪽이 히어로고 제가 악당이었는데 이번에 바뀌었다. 호흡 걱정은 전혀 없었다"며 장혁과의 재회에 반가워했다.
장혁도 "캐릭터에 대해서는 특화된 배우분이시니까 어떻게 배울까도 있었고 색깔을 다르게 주셔서 다른 부분을 표현하기에도 좋았다"고 유오성과의 재회에 대해 설명했고 어떤 호흡이었냐는 질문에는 "인공호흡"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두 남배우들의 만남. 로맨틱 누아르로 만들어진 '강릉'에서는 어떤 호흡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영화 '강릉'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