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이자연이 히트곡 '찰랑찰랑'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서는 가수 이자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준형과 정경미가 이자연의 묶은 머리 스타일을 언급하자 그는 "머리를 풀면 닿는 게 싫다. 무대에서는 거의 묶는 편이다"라고 머리를 묶는 이유를 말했다.
이자연은 나훈아한테 곡비로 2000원을 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신의 의미'가 나훈아 선배님의 곡이다"라며 데뷔곡을 연습할 때 노래가 마음에 안 들어서 투정을 부린 적이 있다고 했다. 이자연은 "노래를 못 부를 것 같더라. 재미 없고. 다음날 마음에 안 든다고 했더니 너는 곡 값도 안 주고 뒤에서 궁시렁 거린다고 노래나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래서 내가 그럼 곡값 줄게요. 얼마 드리면 될까요? 이랬더니 '2000원 가져와'하셨다. 제가 그래서 드렸다"라며 당시 자신의 당돌함에 웃음을 지었다.
그는 남진, 나훈아에 대해 "양대산맥이 저를 지켜주고 있다. 전생에 3남매였나 싶다. '우리 전생에 뭐였지?'라고 말한 적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 사람이 함께 공연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그는 "두 분이 하시던가 제가 모시고 하던가. 제 꿈이 그거다"라고 말했다.
이자연은 "말보다 노래를 먼저 배웠다"라고 했다. 그는 "어렸을 때 4~5살 때 라디오를 보고 저 안에 들어가서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라디오를 뜯은 적이 있다"라고 음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애정을 전했다.
그는 "노래 자랑을 가족 몰래 나갔는데, TV에 나가서 들켰다. 마음으로는 좋으면서 걱정이 된 거다. '뒷바라지가 어렵다. 그러니까 그냥 학교를 가든지 취직을 하든지 결혼을 해라'라고 하셨다. 하지만 가수가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밖에서는 집하고는 분위기가 달랐다"라고 말했다.
더해 히트곡 '찰랑찰랑'을 결혼 선물로 받았다고 했다. 그는 '찰랑찰랑' 녹음을 하던 때를 생각하며 "우리 남편이랑 작곡가 이호섭 씨랑 형님 동생하는 사이다. 녹음하는 날 이호섭 씨가 선물로 주겠다고 해서 받았고 행운이 왔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끝으로 이자연은 BTS 진과 대학 동기라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석진이와 저는 동기다"라면서 건국대학교 영화과 11학번 동기라고 밝혔다. 이자연은 "많은 히트곡도 생기고 여유가 생겼는데 뭔가 허전했다.아버지가 항상 '자고로 사람은 배워야한다'는 말이 생각났다. 2009년부터 수능을 준비해서 2010년에 수능을 봤다"라고 늦게 대학 입학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석진이는 그때 데뷔하기 전이다. 연예계 지망생이니까 '누나' 하면서 같이 어울려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했다. 제가 회장이 돼서 문화 훈장을 BTS가 받게 됐다. 그때 만났는데 '누님'이라고 부르더라. 반가웠다"라고 그와의 인연을 특별하게 여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