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POP초점]"팬, 꿈 같아" 안젤리나 졸리X마동석, 절친 포옹‥찐친 시너지 기대↑

입력 2021-10-22 11: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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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안젤리나 졸리가 마동석의 화상 기자간담회에 깜짝 등장, 찐친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

22일 오전 마동석은 영화 '이터널스' 화장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마동석은 현재 '이터널스' 미국 현지에 머물고 있다.

영화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동석은 극중 초인적인 힘을 지닌 히어로 길가메시 역을 맡았다.

마동석은 이번 영화 '이터널스'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 출신 히어로 중엔 첫 번째기도 하다. 그는 "제가 원래 마블의 팬이기도 하고 이번에 클로이 자오 감독도 제가 '이터널스' 찍기 전 작품을 보고 팬으로서 좋아했는데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 또 많은 배우들, 안젤리나 졸리 같은 배우와 연기할 수 있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마블과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서 아주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그 동안 제가 액션을 많이 찍었었는데 여러가지 캐릭터와 액션을 보여줄 수 있는, 저와 잘 맞는 역할로 인사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6년 전 영화 '부산행' 이후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았지만 시기상 함께하지 못했다는 마동석은 이번 '이터널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캐스팅 디렉터가 몇 년전 이 작품의 역할을 들고 와서 '꼭 해봤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너무 감사했고 여기 프로듀서와 화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오디션은 없었고, 제 영화를 여러가지 보고 이미 분석을 끝낸 상태로 이야기를 나눴던거였다. 제 본연의 모습하고 다른 영화에서 보여줬던 액션, 제가 해온 운동 등으로 캐릭터를 만들어줬다. 너무 감사하게 합류하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이터널스'에서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 로런 리들로프,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리아 맥휴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서로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못하고 바로 촬영에 들어갔지만 놀라울 정도로 금방 친해졌다는 마동석은 "일단 리허설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캐스팅 된 모든 배우들과 한 두번 만남 이후에 바로 촬영을 해야했다. 그렇지만 금방 가족처럼 되어버렸다. 서로 배려를 해주면서 촬영을 했고 그러다보니 사이가 점점 좋아졌다. 물론 배우들끼리 배려해주는 것은 한국영화도 마찬가지지만 배경이 다른 사람들끼리 모여서 빠른 시간에 가족처럼 되는 것이 신기했다. 그런 부분들이 영화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동석은 한국 영화를 촬영할 때와 다른 점에 대해 "사실 영화의 사이즈를 떠나 모든 영화촬영은 힘들고 전쟁터다. 모든 프로덕션이 최선을 다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선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좀 다른 부분이 있다면 이 정도 스케일의 영화는 처음 해봐서 현장에 가면 세트에 압도되는 것들이 있었다. 물론 연기할 때는 캐릭터에 집중하고 자의식이 없고 기억이 잘 안나지만 밖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허허벌판이 실제 나무와 돌로 커다란 숲을 만들어놨더라. 너무 거대한 세트에 깜짝 놀랐다"고 처음 세트장을 봤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세트 안에 들어가는 순간 그 사람이 된듯한 생각이 들었다. CG로 찍어야하는 부분들을 감독은 실제 현장에 가서 꼭 찍고 싶다고 해서 절벽 앞에서 촬영했던 것들도 있었는데 오히려 배우들에겐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 것 같다. 경호원들만 200명이 넘으니까 한 영화를 위해 잘 돌아간다는 것도 인상 깊게 봤다. 저는 개인적으로 작은 영화들도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찍으면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큰 영화들도 잘 조화되고 융화될 수 있게 노력한다는 것을 잘 느꼈고 그런 점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젤리나 졸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마동석에 대해 '좋은 동료이자 친구'라고 표현한 바 있다. 마동석은 "저는 이번에 안젤리나 졸리와 연기를 하게 되면서 역시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고 뿐만 아니라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려심도 많고 연기 편하게 할 수 있고, 저희가 촬영을 하면서 느낀 점은 오래 전부터 알던 친구들끼리 오랜만에 만나서 촬영을 하는 느낌이었다. 이상하게 생소하지가 않고 제 액션이나 영화를 많이 보고 제 팬이었다고 말해준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게 생각됐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도 각국의 기자들에게 좋게 말해주고, 그런 점들이 스크린 안에서 좋은 케미스트리로 보여지지 않았나 싶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간담회에 '이터널스' 테나 역의 안젤리나 졸리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마동석과 찐한 포옹을 하며 '찐친 케미'를 뽐내면서 "마동석 배우와의 시간이 꿈만 같았다. 팬이었는데 같이 액션신을 찍은 것이 믿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마동석은 "촬영때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이었다. 그때 저에게 '한국에 꼭 가서 인사도 하고 한국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계속 얘기했다. 하지만 2년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돼서 아쉬웠는데, 한국 기자 간담회를 한다고 하니 응원해주러 온 것"이라면서 "의리있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마동석은 "슈퍼히어로 영화기 때문에 재밌고 즐겁게 보시게 만드는 게 우선"이라면서 "각자 히어로들이 개성 강한 슈퍼파워를 갖고 있지만 조화롭게 뭉칠때 가장 강력한 슈퍼히어로가 된다. 그게 이 영화에서 제일 중요한, 말하고 싶어했던 메시지가 아니었나 생각 된다. 메시지대로 많은 분들이 조금은 넓은 마음으로 서로 바라봐주고 화합할수 있는, 조화롭게 같이 공생할수 있는, 그런 모습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동석이 안젤리나 졸리, 그리고 세계적인 배우들과 벌써부터 절친 케미를 뽐내고 있는만큼 '이터널스'에서는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진다.

영화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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