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클로이 자오 감독이 마동석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영화 '이터널스'(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화상 기자 간담회가 29일 오후 열려 클로이 자오 감독과 배우 키트 해링턴이 참석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클로이 자오 감독은 "'길가메시'는 우리가 이때까지 보아온 강인한 남자 오리지널 버전이다. '길가메시'가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가지 버전의 강인한 남자 신화를 탄생시켰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동석은 '부산행'에서 처음 봤는데 액션뿐만 아니라 유머, 카리스마를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내가 원했던 강인한 남자 캐릭터는 액션뿐만 아니라 다층적으로 보여지길 원해서 유머가 중요했는데 마동석이 딱 그걸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글에 마동석을 검색해보니 유튜브에서 복싱을 했었다고 말하는 영상이 나오더라. 단순히 연기자가 아니라 인생을 안다는 인상을 받았다. 먼저 연락을 했고, 아무 말씀 안 하더니 마지막에 좋다고 하겠다고 해서 만세를 외쳤다"고 회상했다.
또한 클로이 자오 감독은 "촬영장에서는 우리보다 전문가라 액션 관련 많은 조언을 해줬다. 손바닥으로 때리는 건 일부러 넣었다. 마동석에 대한 선물처럼, 헌사처럼 넣었다"고 털어놓으며 마지막에는 "마동석 사랑한다"고 외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욱 확장된 MCU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