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 가수 보아의 친오빠이자 권순욱 감독이 향년 39세의 나이로 오늘(5일) 별세했다.
5일 보아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둘째 오빠 권순욱 감독의 안타까운 작고 소식을 전했다. 가족 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친인척들과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순욱 감독은 지난 5월 복막암 4시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본인의 SNS를 통해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이다"라고 알렸다. 그는 "복막염으로 고생하던 작년 12월 말쯤 몸 안의 스텐트가 장을 뚫고 나오면서 장천공이 생겼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한 응급수술을 했다"라며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응원, 격려를 받으며 "솔직히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실 줄 전혀 몰랐다"라며 "덕분에 기운을 얻었고 치료의 고통은 심하지만 이 기운으로 최대한 열심히 버텨보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5월 19일 그는 "기적을 믿어보자는 것. 저도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본 적 없지만,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마지막으로 올렸고 9월 5일인 오늘 세상을 떠났다.
故 권순욱 감독의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7일 오전 7시, 장지는 여주 선산, 상주는 형 권순훤 씨다.
한편 1981년생인 고인은 2005년 팝핀현준 뮤직비디오 ‘사자후’의 감독으로 데뷔해 다양한 가수와 협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