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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장민혁X정형석 성우 "영화보다 CF 페이 세다..영화 더빙시 비밀 서약해"[종합]

입력 2021-09-07 17: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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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캡처
'미라'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7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이하 '미라')에서는 성우 정형석, 장민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민혁, 정형석이 등장하자 한 청취자는 '명함이 목소리네요'라고 했다. 이에 정형석은 "'들어본 목소린데', '연예인 아니에요?' 이런다"고 말했다. 장민혁은 "처음에 얘기하면 모르다가 '약간 성우 같은데'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정형석은 지난 1년간 EBS 라디오 '정형석의 밤의 라디오'를 진행했다. 최근 방송 종영 후 "알밤(청취자 애칭)들과 밤에 소통하지 못해 못내 아쉽고 헛헛하다. 일상이 사라진 느낌이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남창희는 장민혁의 활약상을 읊었다. 드라마 '셜록'의 셜록 홈즈 역, 영화 '겨울왕국' 크리스토프 역, '앤트맨' 앤트맨 역 등 장민혁은 주로 영화 및 더빙을 했다. 장민혁이 '셜록'의 일부 대사를 선보이자 윤정수, 남창희가 감탄했다.

장민혁은 "'셜록' 후 어깨가 으쓱했을 것 같다"는 말에 "연차가 얼마 안됐을 때인데 많이 으쓱하더라. 셜록 코트만 입고 다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정수는 "두 분 목소리를 들으면 신뢰감이 높다는 말 많이 들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정형석은 "그런 얘기는 좀 듣는데 계속 말하다 보면 왜 이렇게 방방 떠있냐고 한다. (말을) 쉬질 않는다"고 답했다.

뒤이어 남창희는 정형석 이력도 공개했다. '나는 자연인이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내레이션, 전기 버스 광고, 면도기 광고 등이었다. 남창희는 "광고란 광고는 다 섭렵하셨다"고 감탄했다.

이후 정형석은 노래를 가창, 장민혁은 기타 연주를 선보였다. 정형석은 "(장민혁이) 기타를 중학교 때부터 쳤는데 잘 친다"고 칭찬했다.

정형석이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를 펼쳤고, "모든 성우들의 노래 실력에 좋냐"는 물음에 장민혁은 "다 좋지는 않는 것 같다. 정형석 성우 님이 좀 잘하는 것 같다. 저는 막상 잘 안되더라"고 고백했다.

한 청취자는 장민혁에게 '겨울왕국' OST는 안 불렀냐'고 질문했다. 장민혁은 "오디션은 봤는데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윤정수는 "충분히 하실 것 같은데 울렁증이 있는 것 같다"고 응원했다.

두 성우 모둔 KBS 32기 공채 성우 출신이다. 당시 남자 성우 경쟁률이 800대 1이었다고. 정형석은 "어느 타임에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은 영화 더빙, 광고 내레이션 등 비하인드도 전했다. 장민혁은 "미국에 녹음본을 보내면 음색 듣고 판단하는 것 같다. 광고 같은 경우도 미국 본사와 순간순간 주고받고 하면서 고른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쪽 일과 CF 쪽 일 중 어디가 페이가 세냐"고 하자 장민혁은 "영화는 총 제작비가 비슷하더라도 참여하는 사람이 많다. CF는 큰 연예인들 아니면 성우들은 얼추 비슷하다"고 밝혔다. 정형석은 "광고는 하루에도 몇 번 할 수 있어서 그게 다르다"며 광고가 시간 대비 돈을 더 받는다고 답했다.

윤정수는 "영화를 미리 볼 텐데 비밀 서약 같은 것도 하냐"고 묻기도. 두 사람 모두 "그렇다"라며 "안 그러면 3대가 망한다. 디즈니는 거의 입만 보이게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정형석은 "어릴 때부터 목소리가 좋았냐"고 묻자 "변성기 이후로는 좀 좋았던 것 같다"고 했고, 장민혁은 "잘 모르겠지만 출석 부를 때 대답할 때 친구들이 낮게 따라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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